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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季·山野草..158

춘설속의 들꽃.. 2011년 3월 27일.. 이른 아침 경안천을 다녀와 아침을 먹고 배낭을 챙겨 관악으로 향하다가 엊그제 내린 눈속의 노루귀가 궁금해 청계산으로 발길을 돌린다. 대부분 눈속에 파뭍혔는지 별로 보이지 않지만 그 강인함으로 눈속을 뚫고 나와 하늘을 향해 머리를 곧추세우고 또 척박한 바위틈에서 꽃을 피.. 2011. 3. 28.
경안천의 아침.. 2011년 3월 27일.. 아직은 쌀쌀한 이른 아침.. 물가 근처라 그런지 자동차의 외부온도가 영하2도를 가리킨다. 얇은 옷이 써늘하지만 느긋하게 경안천 습지공원을 한바퀴 돌아 나오니 상쾌하다. 지난번에 꽁꽁 얼었던 경안천이 다 녹았고 철새들도 제법 보인다. 광동교를 지나다가 잠시.. 옅은 물안개가 피.. 2011. 3. 28.
3월의 눈.. 2011년 3월 25일.. 밤새 비와 진눈깨비가 내리더니 아침 주변의 산은 하얗다. 마음은 산으로 향하지만 금새 녹아버릴것이 아쉬워 망원으로 몇컷.. 망원350mm.. 축축한 눈이 나무에 달라 붙어 멋진 눈꽃일듯.. 청계산 매바위와 매봉을 당겨본.. 남한산성의 성곽과 중앙 좌측으로 수어장대까지 잡힌다.. . . . 2011. 3. 28.
앙증맞은 봄의 전령사 노루귀.. 2011년 3월 13일.. 노루귀가 보는 숲.. 연일 방송에서는 일본 대지진 참사의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 온다. 좋지만은 않은 이웃이지만 커다란 자연의 재앙 앞에 미미한 인간의 존재를 느끼게 하는 시점.. 원자로 폭발 소식도 이어지고.. 더이상의 피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맘때의 연례행사인 봄꽃.. 2011. 3. 14.
천마산의 이른 봄.. 2011년 3월 6일.. 너도바람꽃.. 벌써부터 들려오는 남쪽의 봄꽃소식.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내고 꽃샘추위라는 말이 맞는듯이 대지가 아직도 봄이라 하기에는 이른듯 하다. 동문시산제가 남한산성에서 있는 날이었으나 작년 초봄에 본 너도바람꽃이 아른거려 궁금하다. 아침에 일어나 참석을 못한다고 .. 2011. 3. 7.
탄천의 봄기운.. 2011년 3월 5일.. 남녘에는 봄소식이 속속 올라오는데 이곳은 겨울 옷이라도 벗었나? 하며 자전거 타고 탄천으로 나가 본다. 시기적으로는 개불알풀꽃이 피어날텐데 몇무리중 꽃잎을 벌리지 못한 한송이 발견~ 그나마 그것이라도 올 봄에 처음보니 대견스럽다. 한바퀴 휭허니 돌고오니 봄이 맞기는 맞는.. 2011. 3. 5.
두물머리의 아침.. 2010년 11월 20일.. 신새벽에 카메라를 들고 두물머리로 나간다. 추울것 같아 오리털잠바에 겨울모자 까지 쓰고서.. 어둠속을 달려 도착해보니 벌써 20여명의 진사들이 삼각대를 펼치고 있다. 커피한잔 사먹고 기다려 보지만.. 조금씩 물안개는 피어오르는데 안개가 심해 햇빛은 보이지도 않고 사람구경.. 2010. 11. 20.
물안개 피는 강가에서.. 2010년 10월 30일 다녀온곳 / 성남-퇴촌-분원 이른 아침 잠시 다녀온 강가. 물안개 몽실몽실 피어오르고 푸르던 산빛도 붉게 물든 가을 아침에.. 가는길 광동교 부근에서. 방금 일출이 되었지만 해는 구름에.. 옅은 안개와 강가의 물오리들.. 어느새 단풍을 배경으로 물안개가 몽실몽실.. 분원으로 옮겨 좌.. 2010. 10. 30.
가을 아침녘에.. 2010년 10월 22일 분당 중앙공원에서의 20분.. 가을에 / 오세영 너와 나 가까이 있는 까닭에 우리는 봄이라 한다. 서로 마주하며 바라보는 눈빛, 꽃과 꽃이 그러하듯...... 너와 나 함께 있는 까닭에 우리는 여름이라 한다. 부벼대는 살과 살 그리고 입술, 무성한 잎들이 그러하듯...... 아, 그러나 시방 우리는.. 2010.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