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6일..
너도바람꽃..
벌써부터 들려오는 남쪽의 봄꽃소식.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내고 꽃샘추위라는 말이 맞는듯이 대지가 아직도 봄이라 하기에는 이른듯 하다.
동문시산제가 남한산성에서 있는 날이었으나 작년 초봄에 본 너도바람꽃이 아른거려 궁금하다.
아침에 일어나 참석을 못한다고 연락을 하고 천마산으로 향하는 기분이 들뜬다.
입구에 도착하니 주차할 자리가 거의 꽉차 비집고 주차를 한후 천천히 오르는데 계곡 입구부터 하얀얼음으로 두텁게 보인다.
조금 오르니 한쪽에서 쪼그리고 엎드린 모습들이 보여 다가가 보니 몇송이가 보인다.
일단 올라가 예전에 보았던 곳을 찾아 보니 보이지가 않는다.
눈까지 쌓여 그속에서 떨고 있을지도 모를넘들..
1시간 반 정도을 계속올라도 등로의 얼음층과 눈은 더 두텁게 있어 평탄한 안부를 돌아본후
잠시 앉아 간식을 먹은후 내림길이 미끄러울듯해 아이젠을 차고 오던길을 다시 내려 온다.
천천히 이곳저곳을 둘러보아도 꼭꼭 숨었는지 보이지를 않는데 유난히 추운 겨울때문에 아직은 이른시기인듯.
할수없이 남들이 찾아 놓은 자리에서 증명사진 남기고 철수..
초봄 천마산 산행을 아쉽지만 이렇게 마감을 한다.
정상부를 향해..
아직도 계곡을 점령한 두터운 얼음..
게곡을 따라 올라보는..
앉은부채..
얼음의 두께가 50cm는 족히 넘는..
햇살이 퍼지자 조금씩 녹기 시작하는..
담을것이 마땅치 않으니 이끼접사..
그래도 얼음이 있는곳에 처녀치마의 꽃몽오리가 올라왔다..
는쟁이냉이..
얼음속에서도 계속되는 물소리가 봄을 알려주는..
한쪽 양지에서 일시에 올라온 너도바람꽃..
이곳에 족히 7~8명이 붙어있다..
자리를 비집고 몇컷 담고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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