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일요일 아침 2년만에
다시 양평 용문산 자락의 백운봉을 찾아 갔다.
그때는 8월에 가서 많은 들꽃이 있었는 데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그 당시 산 정상부에서 발목을 크게 접질려
근 1년간을 고생했는 데 다시는 안갈 것 같은 곳인 데
세월이 지나니 다시 가보고 싶어 무작정 간 것이다.
능선은 아직도 잔설과 얼음이 남아 있고
아직은 봄을 보기엔 이른 감이 있어
조금 아쉬운 마음으로 하산..
하기사 지난 주 훨씬 남쪽인 덕유산 옆의 거망산도
아직은 봄이 멀게만 느껴졌으니..
다음을 기약하며 혼자 내려 오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등로 주변을 자세히 보며 내려 왔는 데
봄은 어느새 계곡 주변으로 살며시 찾아 왔다.
매년 맞이 하는 봄과 들꽃 들이지만
마치 처음 보는냥 마냥 신기하고 이뻐 보였다.
들꽃의 이름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이름 알려주시면 수정 들어갑니다^^*
새로운 한주 즐겁게 맞이하시길..
위/ 들머리에서 본 좌측의 백운봉 940미터임..
위/ 바스락 거려서 보니 도마뱀이 햇살을 맞고 있다. 안스럽게 꼬리가 잘려 있네요..
위/ 능선에는 나비도 보이고..
위/ 능선 등로의 북사면은 얼음이..
위/ 하산하며 본 ??.. 약 600미터 지점..
위/ 앙증맞게 돋아 나는 새싹이 마치 꽃모양이다..
위/ 현호색의 자태..
위/ 제비꽃.. 딱 두송이 피었습니다..
위/ 계곡 고인물의 반영..
위/ 계곡 옆의 생강나무..
위/ 양지꽃..
위/ 마을 옆의 산수유..
위/ 산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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