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2년 2월 12일 / 09:36~17:07분 (휴식식사포함 7시간30분)
산행장소 : 가평 명지산(1,267m) / 익근리주차장-삼거리-명지4봉-명지1봉(명지산)-명지2봉-익근.백둔리갈림길-익근리
산행인원 : 산성. 창말. 똘배 3인
교 통 편 : 승용차 이용 / 왕복 약 180km..
빨간점으로 올라 파란점으로 하산..
3주만에 친구들과 동네를 벗어난 산행을 떠난다.
근사한 풍경의 설산 생각이 굴뚝 같지만 인파에 휩쓸릴 생각을 하니 엄두가 나지 않아
6년전에 들른 경기도 제2봉 가평의 명지산으로..
아침 8시에 셋이 만나 들머리 익근리에 도착한 시간은 09시 30분.
산행준비를 곧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겨울날씨 같지 않은 포근함에 바람까지 없으니 마치 봄날과 같은 산행길이다.
명지산의 해발고도는 1,267m. 화악산에 이은 경기도의 두번째 높이의 산이다.
들머리 익근리의 해발고도가 약 200m정도이니 정상까지는 1,000m의 고도를 높혀야하는 결코 만만치 않은 산..
전날 날씨를 보니 06시경에 영하 15도까지 내려간다해서 은근히 상고대를 기대하기도 했는데
따스한 봄날씨에 금새 땀이 맺히고 자켓까지 벗게 만든다.
승천사의 후덕한 표정의 석불을 보고 4봉으로 갈라지는 삼갈래길 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구간이다.
삼갈래길에서 우측으로 접어들고 부터 바위와 가파른 경사 그리고 계단길이 산행속도를 더디게 한다.
햇살받은 등로는 눈이 녹아 물기까지 흥건해지고 짧게 몇번의 휴식끝에 진을빼고 근 2시간 30여분이 지난후 능선에 올라선다.
익근리에서 이곳까지 4.9km이고 이곳에서 정상까지 남은거리는 1km.
고도가 높아진 만큼 적설량도 많다.
특히 바람에 쌓여진 눈의 깊이는 가늠하기도 힘들고 밥터를 찾으려 해보지만 무릎까지 빠지는곳이 대부분이라 쉽지 않다.
양지녘에 눈을 치운후 앉아 느긋이 50여분간 식사를 하고 오르는데 배가 불러 힘겹다.
13:35분에 명지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석 옆에 앉아 식사를 하는 젊은친구들이 있어 멋진 정상석 사진을 담기는 글렀고..
주변산군들의 이름은 잘 모르지만 경기1봉 화악산이 지척으로 보이고 가야할 명지2봉과 뾰족한 귀목봉..
사방이 일망무제로 보이는 조망이 훌륭한곳인데 약간 박무가 끼어 선명치는 않다.
이곳서 명지2봉까지는 1.2km표기되어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하는데 한참을 고도가 떨어지고
작은 봉우리 여러개를 넘은후에야 나타나는 명지 2봉에 도착한 시간은 14시 35분.
오늘따라 힘들어하는 창말친구는 1.2km가 잘못된 표기라고 군에가서 따져야한다고 열을내고~
이곳의 조망은 정상 못지 않다.
정상보다 불과 17m밖에 낮지 않은데 앞쪽의 명지3봉과 남쪽방향의 연인산.
그리고 멀리 춘천의 삼악산이 보인다.
몇명되지 않는 산객은 대부분 명지3봉을 거쳐 아재비 고개로 향하고 우리는 리본 표지기를 따라 아래로 내려서는데.
몇명의 발자국만 보이고 눈도 거의 정갱이까지 빠져 초반에 애를 먹는다.
아이젠만 끼고 내려서다가 배낭의 스팻치를 착용하고 내려서는 급경사길.
아이젠도 큰 도움을 받지 못해 미끄러지기 일쑤고 어떤곳은 엉덩이 썰매를 타고 내려선다.
15시 08분 익근리와 백둔리 갈림길을 지난다.
2봉에서 하산길도 6km가 넘는 짧지않은 거리인데 눈이 많아 이길로 올라오기는 힘들듯 보인다.
명지2봉에서 2시간 10분이 소요된 17시 7분에 익근리 주차장에 도착한다.
밀리지 않고 성남에 도착해 동기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한후에 집으로..
09:36분 / 익근리 주차자에 주차를 하고 산행시작..
하얗게 보이는 정상부 능선..
승천사 일주문이 보이고..
천왕문을 통과..
산성이 담아준 위 사진 담는 똘배..
09:49분 / 승천사..
백제시대 석불을 닮은듯~
삼갈래길을 지나며 경사가 심해지는..
연리목 / 이종교배..
11:04분 / 잠시 휴식..
한참 이어지는 가파른 오름길..
12:05분 / 두시간 반만에 능선에 달라 붙는다..
좌측 명지산정상..
바람에 모아진 적설량이 많다..
명지산과 좌측의 명지 2봉..
식사를 하고 정리후 출발준비를 하는..
정상아래 암릉지대에는 식사하는 산객들로 붐비고..
정상에서 보는 화악산..
우측의 명지 2봉과 좌측 멀리 북한강 청평호 방향..
정상에서 산성. 창말. 똘배..
산성이 담아준..
정상석옆에서 식사를 하는 산객 ㅠㅜ..
명지2봉 능선 뒤로 가평 청계산..
13시 40분 / 명지산 정상의 친구들..
맨뒤 몽덕.가덕.북배.계관산과 우측으로 삼악산..
다시 정상아래 암릉..
뒤 돌아본 명지산 정상..
한참 내려선후에 다시 오르는 2봉가는길..
뒤로 보이는 화악산..
명지산 정상과 화악산..
명지산 좌측으로 강씨봉?
진달래가 봄을 기다리고..
명지2봉으로..
명지2봉 1,250m
2봉에서 본 화악산..
연인산..
당겨본 삼악산..
하산길에 쌓인 눈..
15:08분 / 익근리 백둔리 갈림길..
건설이라 옷에 달라붙지 않는~
얼어붙은 계곡..
승천사..
17:07분 / 익근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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