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山行이야기../관악산..

관악산 데이트..

by 山梨 똘배 2010. 5. 24.

 

 

2010년 5월 23일 / 16:40~18:30분

집사람과 둘이서..

 

오전에 경안천 습지공원에 갔다가 집에 들어와 잠시 티비를 보고 있으니 무료하다.

마치 산에 안가니 할일이 없는듯한.. 쩝!!

하늘을 보니 비는 오지 않는데 구름이 이리저리 몰려다녀 사람 발을 묶어 놓는다.

가게에 나갔던 집사람이 들어와 잠깐이라도 산에 같이 갈라냐고 물으니 왠일인지 간다네..

 

청계산엔 주차공간도 부족하고 지난주에 다녀온 관악산으로 서둘러 간다.

비가 올것을 대비해 우의와 우산도 하나 챙기고..

아무래도 정상을 밟기는 어려울듯해 지난주 올랐던 암릉길 중간만이라도 가려고..

잔뜩 찌푸린 하늘인데 다행이 비는 오지 않는다.

 

초반에 제법 가파른 등로..

산책이나 하려고 따라왔더니 너무 험한것 아니냐고 하는 집사람..

집사람은 일주일에 두세번 헬스장에 나가 런닝머신을 뛴다고 하지만 경사가 있는 등로와는 사뭇다른 모양이다.

땀을 빼고 조금 오르니 산불초소를 지난후 부터 편한길이 나와 숨을 돌리고..

 

육봉이 보이는 평탄한 곳에 앉아 커피한모금씩하고 다시 내려오려니 뭔가 허전한 느낌이다.

육봉 우측으로 길이 분명히 있을듯 한데? 하며 그리로 찾아 오른다.

만일 길이 끊어졌으면 다시 돌아 내려올 요량으로..

 

길흔적은 있는데 통행이 적은지 물기젖은 낙엽이 쌓여 수월치는 않은 등로다.

능선에 달라 붙으니 예상대로 육봉능선과 맞닿아있다.

집사람은 엉금엉금하면서도 시원한 조망에 기분은 좋은 모양이다.

무섭지 않냐고 물으니 자기도 소시쩍엔 산좀 탓다나??

 

어스름해진 등로를 따라 수량이 제법되는 폭포도 들르고 물가에서 땀도 씻어낸다.

이제 피어나는 향긋한 아카시아 향기를 맡으며 내려서니 채 두시간이 되지 않는다.

올 초봄 천마산 산행이후에 집사람과 함께한 두번째 산행? 산책? 이다..

 

 

 

 흐린날이라도 시계는 좋아보인다..

 

 

 

과천과 멀리 청계산..

 

 

 

 통신탑들이 있는 정상부가 보이고..

 

 

 

 뒤 따라 오는 집사람..

 

 

 

 지난주에 물기조차 없던 계곡에 물이 흐른다..

 

 

 

 우측 광교산 방향..

 

 

 

산불초소에서 육봉이 올려다 보이고..

 

 

 

 평촌과 우측에 수리산..

 

 

 

 편한길이 나오니 앞장을 서기도..

 

 

 

 다시 뒤따라 오고..

 

 

 

 중간 봉우리가 산불초소..

 

 

 

 힘이 드는지 잠시..

 

 

 

 

 

 

 

좌측 중간 암릉까지 가려고 했으나 그아래에서 우측으로 등로를 찾아 갔더니 평탄한 능선에 닿는다..

 

 

 

 

 

 

 

 일주일 사이에 철쭉도 거의 보이지 않는데 생생한 한송이..

 

 

 

 휴식을 취하며..

 

 

 

 하필이면..

 

 

 

 길은 있으나 수북한 낙엽에 물기까지 있어 조심스러운..

 

 

 

 과천과 청계산..

 

 

 

 청계산 능선쪽에는 비가 오는지 하얗다..

다행히 산행 끝까지 비는 오지 않았다..

 

 

 

 예쁘게 찍어줘~

 

 

 

 

 

 

 

 

 

 

 

 젖은 바위길이 조심스러운..

 

 

 

 

 

 

 

 정상부..

 

 

 

 

 

 

 

 

 

 

 

 F11을 누르시면 조금 편하게 볼수 있습니다~

배낭에 접사용 삼각대가 있어 장노출 한번..

 

 

 

약수터가 냇가가 되었다..

 

 

 

 

 

 

 

 

 

 

 

 

 

 

 

 

 

 

 

 

 

 

 

 물빛이 시원함을 넘어 추워보이는..

 

 

 

 

 

 

 

 땀도 씻고..

 

 

 

 

 

 

 

 아카시아 한송이 슬쩍..

 

 

 

 

 

 

.

.

.

 

 

 

 

 

'山行이야기.. > 관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복 더위의 관악산..  (0) 2010.08.10
운무속의 관악산을 걷다..  (0) 2010.06.29
오랫만에 관악산으로..  (0) 2010.05.17
관악산 남쪽 한바퀴 코스..  (0) 2010.01.25
관악산 늦가을..  (0) 2009.11.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