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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이야기../관악산..

홀로 다니는 관악산..

by 山梨 똘배 2008. 8. 18.

산행일시 : 2008년 8월 17일 / 10:45~15:30분

산행장소 : 관악산 / 과천청사 뒤(백운암입구)-문원폭포-육봉우측능선-팔볼갈림길-육봉국기봉-과천야생화학습장

 

 

여름내내 산행을 하기는 했지만 함량미달의 산행을 했는지

휴가철 도로체증으로 지방산행으로의 의욕도 떨어지고 한 일주전부터 평상시에도 왼무릎 안쪽에 살살 통증이 온다.

생각해 보건데 불어난 체중에 운동부족이 아닐까 싶다.

 

저녁때 친구들과의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 지난번 집사람과 오르다만 관악산으로 가기로 한다.

집사람도 쉬는 날인데 김치를 담가야 한다고 해서 하나로마트에 같이 가서

시장을 보아 집에 내려주고 관악산으로 줄행랑..

비가 온다고 했는데 하늘을 보니 쉬 내릴것 같지는 않다.

 

입구에 들어서니 얼마전 내린 비로 계곡에 물이 제법 풍성하다.

좋은자리엔 나들이객들이 벌써 차지를 하고.. 조금 오르다가 계곡을 따라 오른다.

등산화도 가져왔지만 차에 두고 샌달을 신고 오르니 조심스럽고

계곡에 앉아 잠시 쉬고 있으니 한숨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물가를 떠나고 싶지가 않다.

무릎에 신경이 쓰여 오늘은 무릎 자가진단을 내려봐야 하기때문에 4-5시간 정도는 걸어 보기로 한다.

 

문원폭포 약수터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이고 육봉 오름길의 폭포를 보고 다시 나와 혼자 육봉 우측능선을 타고 오른다.

본 계곡을 벗어나니 금새 물보기가 힘들고 군데군데 물이 흐르다가 땅속으로 스며든다.

주위에서 매미의 합창이 대단한것이 귀에 웽웽소리가 쟁쟁하다.

나무에 앉은 매미도 쉽게 볼수있고.. 들꽃들은 며느리밥풀꽃외에는 별로 없다.

 

계곡을 버리고 우측 능선으로 올라 붙는다.

예전에 한두번 오르내린적은 있지만 길 흔적이 뚜렷하지 않으니 나무사이로 개척도 해야 하고..

기껏 트이는 능선에 올라 붙어 아래를 내려다 보는 조망은 좋은데 올라갈 암릉이 만만치가 않다.

둔한 몸에 이리저리 바위홈을 보며 기어 오른후에 혼자 흐믓해 하기도 하며..

 

계곡에서 놀고 천천히 올라와서 그런지 아직도 정상쪽의 능선은 먼데 2시간이나 지났다.

분홍꽃이 보여 가 보았더니 4-5월에나 피는 병꽃나무가 활짝 피어있다.

봄에는 너무 흔해 눈길도 잘 주지 않는꽃인데 한여름 8월에 보는 병꽃~

색감도 화려하고 너무도 예쁘구나..

 

아침 대용으로 고구마를 하나 먹고 왔는데 시장기가 돌아 마트에서 집사람이 담어준 찐만두와

아직 얼음이 있는 캔맥주 하나를 들이키니 살만하다..

멀리 용문간 자락의 뾰족한 백운봉도 눈에 들어오니 시야도 꽤나 좋아 보인다.

가끔 산도라지와 원추리가 보여 심심치도 않다.

 

주능선에 올라 육봉쪽으로 향하니 시끌한 사람들과 섞이고

팔봉 갈림길을 지나 육봉 정상 국기봉에 도착하니 막걸리장수가 보여 한사발 들이키고

안양 방향으로 천천히 내려선다.

어느덧 시작한지 4시간이 지나가고 한참을 내려가니 계곡물소리가 들려 후미진곳에 자리를 잡고 물속으로 풍덩..

여름산행의 백미를 느껴본다.

 

모처럼 야생화 학습원에 들러 보고 집으로..

4-5시간을 걷고나니 오히려 무릎이 괜찮은듯 싶다.

일시적인 현상인지는 모르지만 운동부족인듯..

 

저녁땐 3개월만에 친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들머리 입구.. 원래 협소한데 광각이라..

 

 

 년중 여름날 며칠만 볼수있는 옥수..

설악산 물이 부럽지 않다..

 

 

 

 

 

 약수터의 사람들..

 

 

우측의 사람과 크기를 가늠..

 

 

 계속되는 매미의 합창을 들으며..

 

 

 새집이 있는지 날아가지 않고 경계를..

 

 

 

 

 

 가야할 암릉지대..

 

 

육봉 능선..

 

  

좌측 삼각봉이 백운봉이다..

 

 

 붉은병꽃나무..

 

 

 며느리밥풀꽃..

 

 

육봉능선의 사람..

 

 

 날좀보소~

 

 

  올라온 계곡.. 저 앞능선이 청계에서 광교산..

 

 

다시 당겨보는.. 용문산까지..

 

 

  산도라지..

 

 

 

  

 

 원추리..

 

 

 돌양지..

조그만 꽃 위에 개미가 두마리나..

 

 

서해바다가 시원하게..

 

 

 

 

 

 간식을 먹으며..

 

 

 바위가 사람얼굴 같기도..

 

 

 정상부..

 

 

과천의 그린벨트..

 

실한놈들..

 

 

 

 

 

수리산..

 

 

뒤 돌아본..

 

 

 

 

 

 

 

 

건너의 삼성산과 불룩한 팔봉능선.. 아래는 불성사..

 

 

 국기봉갈림길에서..

 

 

 아파트..

안양.평촌.산본.군포..

 

 

 국기봉에 펄럭이는..

 

 

 국기봉에서.. 가운데 능선을 따라 하산..

 

 

 

 

 

 

 

 

 

 

 

 

 

 

 

 

 

 하루종일의 날씨..

 

 

 

 

 

가운데 평탄한 부근이 야생화 학습장.. 

 

 

인적이 드믄 계곡이 나오고..

 

 

여기서 퐁당..

 

 

개간 밭.. 

 

 

 

 부록 / 야생화학습장~

 

 

 벌개미취..

 

 

 

 

 

 

 

 

 금마타리와..

 

 

 

 

 

 부처꽃..

 

 

 옥잠화에 앉은..

 

 

 

 

 

옥잠화..

 

 

 금불초..

 

 

 

 

 

 배롱나무(나무백일홍)..

 

 

 꽃범의꼬리..

 

 

 

 

 

 

 

 

 참나리..

 

 

 뻐꾹나리..

 

 

 이름을 보았는데 기억상실ㅠㅜ..

 

  

 

 

 

 

 

 

 

 

 

 야생화학습원을 나오며..

 

 

 

 

 

 무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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