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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이야기../관악산..

푸른물이 떨어질듯.. / 관악산

by 山梨 똘배 2008.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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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닌곳/과천청사-백운암입구-육봉남능선-육봉국기봉-계곡-약수터-과천청사

걸어다닌 시간/5시간 20분..

 

 

 

 

토요일 산행지를 물색하다가

갑자기 지방산행이 귀찮아 진다.

더군다나 다음주에 고교동기들과 설악 흘림골 산행이

잡혀 있으니 지난번 몽오리 상태였던 관악산 산국이나 보려고..

 

사람들이 사는 도시의 하늘은 스모그와 박무때문에 흐릿한데

고개를 들어 높은곳은 눈이 시릴정도로 유난히 푸르다.

거기에 양념인듯 물감으로 붓질을 한듯한 하얀구름.. 

사람이 따를수 없는 자연이 만드는 것들.. 

 

앞구절 밖에 모르는 서정주시인의 시를 송창식이 노래한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을 몇번이고 읖조리며 오른다. 

육봉능선에 올라 단체산행객들이 암릉타는것을 조바심을 내고 보다가

국기봉에 도착해 시원한 탁배기 한사발 들이키니갈증이 달아난다.

 

정상부로 진행하는 등로엔 많은 사람들이 엇갈리고

우측 이름모를 능선을 타다가 적당한 곳에 자리하여

군고구마 두알로 점심을 대신한다.

배고품은 잊겠는데 속이 별로라 김치 몇점이 그리워지네~

 

내려서는길.. 못보던 갈림길이 보여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길은 있지만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 

바위에 흙과 낙엽이 쌓인 미끄러운길이다.

무사히 계곡에 다다르니 물한방울 보이지 않아

씻지도 못하고 산행 종료..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용운암마애승용군..

다섯분의 스님상..

 

 

 남쪽에서 본 육봉과 우측의 정상부..

앞의 하얀능선 육봉이 멀리서 보니 완만해 보인다..

 

 

 서서히 가을빛으로 물드는 한적한 등로..

 

 

 등로옆의 산국..

 

 

암릉마다 사람들이..

 

 

 육봉능선..

 

 

 청계.광교산..

 

 

 철탑능선쪽의 구름..

 

 

산부추와 꽃등에..

 

 

암벽훈련..

 

 

 육봉능선을 오르는..

 

 

 늦은 며느리밥풀꽃..

 

 

 새가 나르는듯한.. 평촌과 뒤로 수리산..

 

 

 산국과 바위..

 

 

블방친구분들께~ 산부추 한다발씩.. ㅎㅎ

 

 

 고은 하늘빛..

 

 

꽃등에와..

 

 

 하늘빛이 참 좋고..

 

 

한컷 찍고 나도 기어오르는..

 

 

 내키지는 않지만 나도~..

여기부터 육봉 주능선..

 

 

 

 

 

 북사면의 가을..

 

 

 정상부와 하늘..

 

 

사고가 많이 나는 곳이라 밧줄을 철거했는데

그래도 계속 오르느 다시 밧줄을 설치해 놓았다..

똘배는 좌측으로 우회~

 

 

 

 

 

 

 

 

 

 

 

 정체..

 

 

국기봉에서..

 

 

불성사와 팔봉능선.. 좌측으로 삼성산..

 

 

정상부와 양재방향..

 

 

능선의 암릉..

 

 

 

 

 

 애기 단풍..

 

 

 

 

 

 열심히 기어 오르는~

 

 

 뒤돌아 본 육봉..

 

 

 

 

 

 

 

 

 

 

 

 

 

 

 

 

 

 

 

 

 

 

 

육봉엔 아직도 오르는 사람이..

 

 

 

 

 

 

 

 

 

 

 

 

 

 

 

 

 

 

 

 

 마른 계곡을 따라서..

 

 

 

 

 

 

 

 

 이고들빼기..

 

 

 묘한 색감이 예쁜..

 

 

 날머리의 은행나무 가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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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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