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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여행..

모처럼 찾은 지리산.. 태풍으로 산행은 못했지만..

by 山梨 똘배 2006. 7. 10.

여행일시 : 2006년 7월 8-9일

동행인원 : 똘배와 친구 4명

다녀온곳 : 성남-산청 시천면-중산리-대원사-삼천포-시천면-성남

날씨 : 비 또는 흐림

 

 

모처럼 친구들과 의기투합(?)해 지리산 근처에 사는 친구집으로 향한다.

공교롭게 남쪽에서 태풍이 올라 온다고 하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배낭을 가지고 간다. 

5명중 나와 한친구만 산을 좋아하고 다른 친구들은 산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수원서 집결해 승용차 한대로 19시에 출발한다.

 

인삼랜드휴게소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산청 단성IC를 빠져 시천면에서 간단히 장을 본 후에

친구집에 도착한다.

저녁과 술안주를 준비해 놓았는 데 식사는 했으니 하지 않고 모처럼 만난 친구들은 새벽 2시가

넘도록 술자리는 끝나지 않으니 옆방으로 가서 5시 30분에 알람을 맞추어 놓고 잠을 청한다.

 

아침에 날씨를 보고 산행여부를 결정키로 했는 데 시끄러운 술자리 소리에 두어시간 정도 잤나?

5시 넘으니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이 떠진다.

밖을 보니 가는 비가 오고 친구집에서 보는 산들에 운무가 멋지게 걸쳐있다.

친구 한명을 깨우니 비가와서 안간다고 하고 잠시 후에 비가 거세어지니 난감하다.

 

친구의 차키와 카메라만 가지고 중산리로 향한다.

작년 가을에 지리산에 온후로 오랫만에 오는 데 가까이서 지리산을 보구 싶은 마음에서다.

세찬 비는 수그러 들지 않고 계속 퍼부어 댄다.

산에 걸친 운무를 보면 차를 세우고 윈도부러쉬 작동하는 사이로 샷터를 눌러 풍경을 담는다.

 

중산리에 오르니 태풍으로 인해 지리산 전지역 입산통제 전광판이 빨갛게 불이 들어와 있다.

늦은 술자리로 속은 거북하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차에서 내려 보지도 못한다.

다시 친구집으로 오다가 섭섭한 마음이 들어 반대편 대원사로 향한다.

계곡길로 접어들자 빗소리와 폭포 같은 계곡물소리로 천지가 진동을 하는 느낌이다.

방장산 대원사 일주문이 나오고 사찰 입구까지 갔다가 되돌아 온다.

 

억수 같은 같은 비속을 5-60km를 주행한 후에 친구집에 들어 오니 아침을 준비해 놓아

속을 풀고 있으니 비가 잦아 들어 집주변으로 산책을 나간다.

키우는 닭장에 병아리와 늠름한 장닭을 보고 나니 조금 올라가면 사찰 옆에 폭포가 있다고 해서

그리로 향한다. 주변의 산들은 운무가 쌓여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제법 규모가 큰 폭포인 데

사찰의 시설물로 인해 제대로 볼수가 없다.

 

한참 주변을 돌아다닌 후 40분만 가면 바닷가가 나온다고 해서 친구들과 삼천포로 향한다.

모처럼 왔으니 바다도 보고 올 참이다. 사천을 지나 삼천포를 지나고 창선대교 전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 나온다. 삼천포 항구에 들러 친구가 일러준 횟집에서 회를 뜨고 즉석 좌판에 앉아

이슬이 몇잔을 나눈 후 다시 친구집에 도착한다.

 

마당 평상에 앉아 정겨운 술자리가 계속된다. 

친구집 옆 계곡에 갔더니 흐리던 물이 제법 맑아져 둘이서 알탕을 하고 밤 9시나 되어 집으로

향한다.

비록 태풍이 올라오는 중이라 비가 많이 와서 기대햇던 산행은 못했지만 모처럼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친구집 거실에서 본 새벽풍경..

 

 

중산리로 올라가던중에..

 

 

 

 

중산리 식당가..

 

 

지리산은 태풍으로 인해 산행 전면통제..

 

 

거림. 청학동으로 향하는 삼신봉 터널..

 

 

길가의 풍경..

 

 

대원사 일주문..

 

 

계곡풍경..

 

 

대원사 입구..

 

 

도로 옆 풍경..

 

 

친구집 정원.. 빗줄기가 장난이 아니다..

 

 

산정상에서 보면 더욱 멋질텐데..

 

 

원추리와..

 

 

 

 

 

 

어미닭과 병아리..

 

 

낮은산도 운무에 싸이고..

 

 

나리..

 

희안한 곳에서 비를 피하는 개구리..

 

 

 

 

폭포를 찾아..

 

 

용수암..

 

 

멋진 폭포인 데 아쉽다..

 

티비에 소개되었다는 임신목..

 

 

감.. 비가 많이 와서 열매가 많이 떨어졌는 데 태풍이 지나가면 더 할듯.. 이곳은 곳감으로 유명하다.

 

 

 

 

떨어진 감..

 

 

 

 

 

 

날기도 힘들 듯..

 

 

모과..

 

 

접시꽃..

 

 

도라지꽃과 운무에 덮힌 산..

 

 

친구집 전경..

 

 

 

 

삼천포대교와..

 

 

유람선선착장..

 

 

연륙교들..

 

 

삼천포항..

 

 

포구..

 

 

 

 

 

 

 

 

 

 

 

 

태풍북상으로 정박된 배들.. 아주머니는 무슨 생각을 하시는 지..

 

 

어시장..

 

 

삼천포대교..

 

 

물이 불어난 강가..

 

 

바닷가는 재법 날씨가 개이더니 지리산 주변은 여전히..

 

 

 

 

경계중인 장닭..

 

 

 

 

계곡물이 금방 맑아졌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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