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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이야기../관악산..

관악산과 하루 / 비온뒤의 청명한 하늘..

by 山梨 똘배 2006. 5. 8.

산행일시: 2006년 5월 7일

산행장소: 과천청사-문원폭포-육봉-인덕원능선(?)-공무원교육원-과천청사

산행인원: 똘배와 친구 대발

 

 

오후에 집안행사가 있어 일찍 집을 나서 과천으로 향한다.

지난주에 다녀왔지만 새벽에 일어난 본 하늘은 너무 청명해

오전시간이나마 집에 있을 수가 없다.

종합청사 국사편찬위원회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오른다.

전날 많이 온 비로 인해 등로는 물까지 흐르고 일주일 사이에 벗꽃은 다 떨어졌다.

 

오르는 중에 대발에게서 전화가 온다. 산본에서 지금 출발한다고..

문원폭포에 다다러 사진을 몇장 찍는다.수량이 이렇게 많은것을 본것은 처음이다.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 데 들머리에 도착했다고 또 전화가 온다.

한 15분 걸릴거라고 위치를 알려준다.

 

 

들머리의 꽃길..

 

 

오름중에 본 육봉..

 

 

붉은병꽃나무와 곤충..

 

 

 

 

 

아침햇살 받은 나무가 싱그럽다..

 

 

붉은병꽃나무..

 

 

복사꽃과 흐르는 물..

 

 

문원폭포..

 

 

폭포 위에서 본..

 

 

철쭉과 철탑능선..

 

 

 

사진을 찍고 있으니 잠시후에 숨을 몰아쉬며 대발이 올라온다.

갈증이 났던 지 막초한잔 하자고 하여 등로 옆에 앉아 단숨에 초한통이 비워진다.

평상시 산행중 한잔씩은 하는 데 두잔을 먹으니 약간 취기가 돈다.

원래는 다른코스를 혼자 오르려 했는 데 대발이가 모처럼 관악산에 왔으니 육봉코스로 오른다.

 

햇살은 벌써 여름처럼 뜨겁다.

그래도 하늘도 파랗고 습도가 낮은 지 살살 부는 바람에 기분은 상쾌하다.

시야가 좋아 앞의 청계산과 산본쪽의 수리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바위를 타며 조금 오르니 동쪽으로 멀리 양평의 용문산과 그옆의 뾰족한 백운봉까지 선명하다.

 

이른시간이라 그런 지 아니면 지방으로 많이들 떠났는 지 좋은날씨에 비해선

오히려 산님들이 적어 한적한 등로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친구와 오르는 등로는 상쾌하다.

트인 조망과 파란하늘에 연신 감탄사를 내며 오른다.

5월중에 1박으로 설악산에 들 예기를 한다.

 

산아래는 철쭉이 제법 많이 있고 중간 이후부터는 지난주 많이 보이던 진달래는 끝물이다.

다만 지난주 간간히 보이던 병꽃나무가 그사이 많이 피어있다.

가끔 제비붓꽃이 보인다.

바쁠것 없는 산행길..

암릉 아지트 바위에서 자리를 펴고 다시 막초한병과 함께 아점을 먹는다.

한 4-50분을 휴식후에 커피까지 먹고 일어선다.

 

 

 

맨뒤의 용문산과 백운봉..

 

 

올려다본 육봉능선의 봉우리..

 

 

평촌시내..

 

 

과천과 청계산이 지척이다..

 

 

올라온 능선..

 

 

암릉구간을 오르는 대발..

 

 

아지트에서..

 

 

육봉 상단부 삼봉.. 항공기 항로다..

 

 

암릉의 소나무..

 

 

인덕원으로 내려가는 능선..

 

 

육봉능선..

 

 

 

 

 

 

 

 

육봉 상단부에 이르러 좌측 능선을 타고 내려간다.

이길로는 처음인 데 위에서 보는 것 보다 암릉미가 좋다.

뾰족한 봉우리를 지나 길흔적이 있는 좌측 계곡으로 내려선다.

조금 가다 보니 선답자의 리본이 걸려 있어 등로는 가끔 희미하지만 내려갈만 하다.

 

내림사면에 어제 비로 물기가 많은곳엔 밧줄이 묶여있기도 하다.

인적이 드믄 곳이라 가끔 등로가 희미하지만 주의해서 살피면 표시리본이 보인다.

 

 

 

삼성산..

 

 

내려갈 능선..

 

 

 

 

 

육봉능선..

 

 

하산하며 본 육봉능선..

 

 

희안한 바위ㅣ..

 

 

각시붓꽃..

 

 

병꽃나무..

 

 

 

 

 

등로를 계속 따라 내려오니 철조망에 가로 막힌다.

안을 쳐다 보니 군부대인지 무었인지 모르겠다.

나중에 보니 공무원교육원이라고 한다.

냇가가 나와 시원하게 알탕을 하고 철조망을 따라가는 데 길이 제법 험하다.

여름철에 수풀이 우거지면 더욱 진행하기가 어려울 듯 싶다.

 

마침 철조망이 뚤린 곳을 보니 텃밭이 보이는 데 한 아주머니가 김을 메고 계신다.

우리를 보더니 이곳에 오면 안된단다.

다음 부터는 오지 않겠다고 하고 통과를 하니 이곳이 공무원교육원인 모양이다.

정문 경비가 다시 쫒아나와 어디서 오냐고 묻는다.

길을 잘못들어 이곳으로 나온다고 하니 별말 않는다.

다음 부턴 오지말라며..

 

 

공무원교육원의 연산홍과..

 

 

뭉게구름이 많아진다.

 

 

 

대발과 헤어져 성남으로 향하는 데 청계산과 광교산 자락에 뭉게구름이 많이도 생겨났다.

길지 않은 산행에 약간은 미련이 있어 넘어 오다가 운중저수지도 들르고 탄천변도 들러

사진 몇장을 찍고 있으니 집사람이 호출..

친지들과 식사를 한후 분당 율동공원까지 들른다.

행락인파가 너무 많아 그냥돌아 나와 집으로 향한다.

 

 

짧은 산행이었지만 전날 제법 많이 온 비로 인해 무척이나 시야도 좋고 공기도 시원했던

하루다. 이런 날씨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데 쉽지 않은 바램일 것이다. 

 

 

 

운중저수지의 애기똥풀..

 

 

애기똥풀의 빛이 예쁘다..

 

 

개불알풀..

 

 

운중저수지와 낚시를 하는..

 

 

탄천변..

 

 

탄천변..

 

 

율동공원의 분수..

 

 

서쪽하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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