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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이야기../전라도의 산..

덕유산 능선길의 봄..

by 山梨 똘배 2011. 5. 10.

 

 

산행일시 : 2011년 5월 8일

산행장소 : 덕유산 / 무주리조트 곤돌라(10:15)-설천봉(10:40)-향적봉(10:54)-중봉11:12)-백암봉10:30)-동엽령(12:20)-

                           점심후-무룡산(14:24)-삿갓대대피소15:08분)-황점(16:35)

산행인원 : 산지기(카페 산에서 꿈꾸는 지기지우) 11명

 

 

겨우내 제대로된 산행 한번 못하고 초봄이 되자 근교산 들꽃사진 찍으러 다니고 산색이 신록으로 변하니 고교동기들과의 산행준비와 산행. 

도무지 안내산행을 따라간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없고 그만큼 산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진다.

그래도 5년전만해도 가고 싶은곳 부담없이 다녔는데 뱃살이 이리 발목을 잡을 줄이야.

 

다음주에서 또 6월초까지는 이런저런 행사로 이렇다할 산행을 하기가 힘들어 살펴보던중

아직 준회원으로 가입만 되어있던 산지기라는 카페를 보니 곤돌라를 이용해 덕유산 종주를 한단다.

마침 산친구도 그곳에 신청을 해있어 가고 싶은 마음은 들지만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겠다.

그 와중에 고딩친구에게 얘기를 했더니만 가자고 종용을 하니 정 힘들면 황점으로 중간 탈출을 해도 된다하니 신청을 하게 된다.

 

아마 겨울 덕유산은 십여번 이상은 다녀온것 같다.

다른산보다 눈도 많이 오고 설경 또한 멋진곳이라  즐겨찾던 곳인데 지난 겨울은 가지 못했고 또 봄의 모습은 어떨지 자못 궁금하다.

 

무주리조트에서 기다림 없이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오르니 우리를 반겨 주는것은 때이른 날개미군단..

얼굴이고 손이고 겁도 없이 마구 붙는다.

단단히 무릎도 동여매고 편하게 1600고지 향적봉에 훌쩍 올라서니 남쪽으로 굵직하게 이어진 남덕유의 봉우리가 어서오라 손짖을 한다.

대피소를 지나 오르는 등로주변엔 노랑제비꽃과 처녀치마 군락이 많이 보이고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원추리와 박새군락이 세를 불리고 있다.

 

주목과 고사목 군락을 지나 중봉에 올라선다.

하늘은 파랗지만 산아래의 시계는 별로이다.

남덕유 뒤로 지리산 천왕과 반야의 모습을 기대했지만 보이지를 않는다.

그래도 백암봉으로 이어지는 덕유평전의 노오란 산죽길로 이어지는 등로가 멋스럽게 다가온다..

 

덕유의 능선길은 이제 초봄이다.

아니 산빛으로만 보면 이제 겨울을 바로 벗어난 느낌의 잿빛색깔..

발아래 봄꽃들이 보이고 이제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는 이른봄..

저 발아래 사람들의 근거지 부근은 초록빛 물감이 퍼져서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한다.

 

동엽령을 지나 무룡산으로 가는길..

상대적으로 산객이 적은 능선이라 그런지 좁은 산죽등로는 반팔차림의 팔뚝을 연신 그어댄다.

햇빛을 받는 능선의 흙과 바위는 후끈한 여름의 기온을 토해내니 여름산행의 맛을 느끼기도 한다.

무룡산 밑에서 점심을 먹고 남덕유는 포기하고 황점으로 내려간다는 중론..

나야 원래부터 황점을 생각했으니 쾌재를 부르고..

 

다행이 초반 오름길을 생략해서인지 무릎은 그만하다.

황점에 도착하여 6시간의 산행을 마감하고 서상으로 이동해 백반에 션한 맥주 두어잔을 하고 서울로 향한다.

 

 

 

 

곤돌라를 타고 2-3시간 소요될 거리를 훌쩍 오르는..

 

 

 

눈이 없는 설천봉이 생소하다..

 

 

 

향적봉으로..

 

 

 

오르는 중에 뒤돌아 본 설천봉..

 

 

 

남녀노소 행락객들도 많이 보이고 아래로 설천면이..

 

 

 

겨울이 아니라 덜 부산한 정상석..

 

 

 

중봉으로 향하는 길에 보는 덕유능선..

 

 

 

향적대피소..

 

 

 

주목..

 

 

 

저 앞의 중봉으로..

 

 

 

고사목 뒤로 멋진 남덕유의 라인..

 

 

 

원추리 군락이 다음 잔치를 준비중..

 

 

 

뒤 돌아본 향적봉..

 

 

 

중봉..

 

 

 

아직은 봄에게 자리를 허락하지 않은 덕유능선..

 

 

 

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풍경인데 산빛에서 아직 봄을 느끼기는 부족한..

 

 

 

 

 

 

 

산벗~

 

 

 

 

 

 

 

 

 

 

 

사람이 있어 더 아름다운..

 

 

 

거대한 산으로 빠져 들어가는..

 

 

 

다소곳한 처녀치마가 많이도 보인다..

 

 

 

 

 

 

 

뒤쪽의 중봉..

 

 

 

날개미 군단..

 

 

 

고산에만 주로 있다는 호랑버들과 백암봉..

 

 

 

 

 

 

 

노랑제비꽃..

 

 

 

 

 

 

 

이제사 진달래가 선을 보이고..

 

 

 

친구도 부지런히 걷는다.

 

 

 

 

 

 

 

점심후 한컷..

 

 

 

아랫동네는 봄이다~

 

 

 

 

 

 

 

동엽령을 지나며..

 

 

 

 

 

 

 

또 산죽군락이..

 

 

 

 

 

 

 

아랫동네의 풍경..

 

 

 

무명봉에서..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와 서봉..

 

 

 

진달래가 이제 피기 시작한다..

 

 

 

 

 

 

 

무룡산 1491.9m

 

 

 

 

 

 

 

 

 

 

 

 

 

 

 

 

 

 

 

허허롭게 걷는 친구..

 

 

 

 

 

 

 

 

 

 

 

 

 

 

 

 

 

 

 

 

 

 

 

남령과 좌측으로 거망산. 자세히 보니 희미하게 지리의 주능선이 보인다.

 

 

 

 

 

 

 

 

 

 

 

 

 

 

 

 

 

 

 

삿갓재로..

 

 

 

큰개별꽃..

 

 

 

 

 

 

 

황점으로..

 

 

 

구슬붕이..

 

 

 

빙하처럼 얼음물이 흐르고..

 

 

 

가파른 하산길을 조심조심..

 

 

 

 

 

 

 

 

 

 

 

으름덩굴 암꽃..

 

 

 

윤판나물..

 

 

 

능선과는 달리 여름분위기..

 

 

 

병꽃나무..

 

 

 

얼음물에 발도 단가보고..

 

 

 

조팝나무..

 

 

 

산빛!!~

 

 

 

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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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힌 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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