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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이야기../전라도의 산..

덕유산.. 겨울 순례의 길?

by 山梨 똘배 2010. 1. 18.

 

산행일시 : 2010년 1월 17일 / 10:40~16:50분 (6시간 10분)

산행장소 : 덕유산 / 안성탐방소(10:40)-동엽령(12:17)-백암봉(13:25)-중봉(14:21)-향적봉(14:47)-백련사(15:45)-무주구천동(16:50)

산행인원 : 가이드 산악따라 홀로..

 

클릭하면 커집니다..

 

 

 

올해는 눈꽃이나 서리꽃을 보기가 쉽지 않다.

예년에는 이리 어렵지는 않았는데 기대가 커서 그런지..

암튼 겨울이 남아있으니 또 기대를 해봐야겠다. 못보면 말구~

 

 

토요일 늦은 저녁에 친구들과 모임을 하다가 운장산가는 산악회에 연락을 해보니 만석이란다.

대신 덕유는 자리가 있다고 하여 한자리 예약을 하고..

무거워진 몸탓에 무주구천동 내림길이 약간 부담이 되지만 정 힘들년 설천봉에서 곤돌라를 탈 생각으로..

부족한 잠을 버스에서 조금 보충을 하고 도착한 안성 들머리..

산객들이 많은 편이지만 지난번 태백에 비교하면 그나마 양호하다..

 

날씨가 포근해 오늘도 멋진 겨울산 보기를 애시당초 포기를 하고 천천히 오른다.

오를수록 쌓인눈의 양은 많아지고 초봄 같은 햇살에 윗옷은 한꺼풀씩 벗겨지고..

동엽령에 도착하니 바람이 조금씩 불어 서늘함을 느낀다.

허기를 달래려고 자리를 찾아보지만 목조데크 주변엔 이미 산객들로 가득차 무룡산쪽으로 조금 올라가 보니 그곳도 자리가 없고..

자리를 만들려고해도 눈이 무릎까지 빠지니 할수없이 백암봉쪽으로 향한다.

 

약간의 암릉과 섞인 등로는 반대편의 인파와 겹쳐져 시간이 조금씩 지체되고

백암봉 오름길의 이어진 행렬을 보니 참 많이도 보인다.

마치 티비에서 보았던 순례의 행렬같이..

백암봉에 도착하니 그곳도 앉을자리가 마땅치 않아 예전에 식사를 하던 곳에 가니

다행이 비어있어 발로 눈을 치운후 간식을 먹고 출발..

 

중봉 오름길이 힘겨워 몇번을 조금씩 쉬면서 오른다.

멀리 남덕유 쪽의 해는 차츰 낮아져 무채색의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자세히 보면 가스층 위로 지리산 천왕봉이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그런지 더 높고 위엄있어 보이는듯도 하고..

 

중봉에 도착해서 부터 주목군락이 보여 풍경은 더 좋아지지만 곤돌라를 타고온 산객들과 합쳐져 걷기는 더 힘들어 진다.

멀리서 보는 향적봉..

산봉우리 전체를 사람들로 덮어놓은 형국!!~

여러번 이곳을 왔지만 이리 많은 인파는 처음인듯 하다.

 

지루한 무주구천동길을 피하고 싶어 곤돌라를 탈 생각도 했지만 붐빌듯 하고 시간도 여유가 있을듯 하여 걷기로 한다.

4시 50분.. 날머리 삼공리에 도착..

음식점에서 준비한 식사를 하고 나서도 많이 늦은 팀이 있어 거의 1시간 30분을 기다린후에 버스는 출발한다.

다행히 막히지 않아 10시전에 집에 도착..

 

겨울에는 꼭 한두번씩 가는 설악. 덕유와 소백산..

설경이 좋아 찾지만 그만큼 인파로 붐빈다.

화려한 설경은 보지 못했지만 포근한 날씨에 파란 하늘이 좋은 하루였다.  

 

 

 

모니터가 작은분들은 F11을 누르고 보시면 편합니다~

 안성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하며..

 

 

 

 

 눈덮힌 산죽길도..

 

 

 

  

 

 

 

 

 

 동엽령에서 올라온방향의 북사면..

전에 왔을때는 서리꽃이 있었는데 날씨가 포근해서 보이지 않는..

 

 

 

 저 아래 안성에서 올라오는..

 

 

 

 

 남덕유 방향..

 

 

 

 

출발 1시간 40여분인 12:17분.. 동엽령 데크와 주변에서 식사를 하는 산객들..

멀리 좌측의 향적봉.. 우측으로 뻗은 능선은 백암봉에서 빼재로 이어지는 대간능선..

이곳서 남덕유 10.5km. 향적봉 4.3km..

 

 

 

 

 동쪽..

 

 

 

 

 서쪽 안성방향의 원경..

 

 

 

 

 폭설의 흔적..

 

 

 

 

 이어지는 산객들의 행렬..

 

 

 

 

 

 

 

 

 

 

 

 

 

 

 뒤 돌아본.. 아직 고도가 높지 않아 가운데 삿갓봉이 조금 보이는..

 

 

 

 

 하늘도 참 파랗다~

 

 

 

  

 중간 삿갓봉이 조금 올라오고..

 

 

 

 

다시 동쪽..

 

 

 

 

눈무게가 버거운 소나무..

 

  

 

 

13:25분.. 백암봉(송계삼거리).. 이곳서 우측 빼재로 이어지는 대간능선..

 

 

 

 

 

 

 

 

 

발로 눈을 치워 공간을 만들어 혼자 앉아 간식을 먹으며.. 맨뒤 삿갓. 남덕유. 서봉..

 

 

 

 

 뾰족한 황석과 거망.. 그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지리 중봉과 천왕봉이 높게 보인다.

 

 

 

 

 

 

 

 

 

 이어지는 대간길..

 

 

 

 

13:53분.. 간식을 먹고 다시 출발.. 중봉으로 오르는 끝없는 행렬..

 

 

 

 

 뒤 돌아본 백암봉(송계삼거리)..

 

 

 

 

목화밭 같은..

 

 

 

 

 

 

 

 

 

 순례를 하는 모습과도 같은..

 

 

 

 

좁은 등로를 벗어나면 무릎까지 빠지는..

 

 

 

 

 

 

 

 

 

 오르고 내려오고..

 

 

 

 

수녀님들도~

 

 

 

 

 풍경보다 인파의 행렬이 장관~

 

 

 

 

 눈에 묻힌 산죽.. 봄부터는 들꽃이 피어날터~

 

 

 

 

 

 

 

 

 

 이제 삿갓봉도 우뚝 솟았다..

 

 

 

 

 좌측의 백암봉..

 

 

 

 

 

 

 

 

 

 서쪽방향..

 

 

 

  

 저 위가 중봉..

 

 

 

 

 아득하게 뻗은 능선길..

 

 

 

 

 다시 지리산이..

 

 

 

 

 

 

 

 

 

 14:21분 중봉..

 

 

 

 

 

 

 

 

 

 향적봉으로..

 

 

 

 

 주목군락지대..

 

 

 

 

 

 

 

 

 

 나무 아랫부분은 인물사진 담는 분들이 많아 윗부분만..

 

 

 

 

 뒤돌아본 중봉..

 

 

 

 

 

 

 

 

 

 

 

 

 

 

 

 

 

 

 

 향적봉의 인파가 대단하다..

 

 

 

 

 대피소와 향적봉..

 

 

 

 

 엉디썰매를 타는..

 

 

 

 

 남덕유와 서봉.. 아래는 오붓하게 식사를 하는..

 

 

 

 

 

 

 

 

 

 

 

 

 

 

 

 

 

 

 

 휴~

 

 

 

 

14:47분.. 정상석에 꿀을 발라 놓았는지??

 

 

 

 

 여러번 왔지만 이처럼 많은 인파는 처음인듯..

 

 

 

 

 희미하게 좌 천왕봉과 우측의 반야봉이 보인다..

 

 

  

 

 설천봉.. 곤돌라 생각도 났지만 이많은 인파를 보니 그냥 구천동으로 내려선다..

 

 

 

 

 꿈속같은 아련한 덕유 실루엣..

 

 

 

 

 

 

 

 

 

 백련사로..

 

 

 

  

저 아래의 백련사..

 

 

 

 

 

 

 

 

 

 

 

 

 

 

 일주문..

 

 

 

 

 

 

 

 

 

 

 

 

 

 

 

 

 

 

 

16:52분.. 삼공리 탐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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