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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이야기../설악산..

설악산의 여름 (2일차)..

by 山梨 똘배 201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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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에 이어..

 

중청대피소(07:30)-소청봉(08:03)-희운각대피소(09:03)-무너미고개(09:22)-신선봉(10:00)-

무너미고개(12:02)-양폭대피소(13:15)-비선대(14:45)-설악동(15:30)

 

 

몇번을 자다깨다 새벽 3시에 잠이 들어 부산한 소리에 잠을 깨니 6시다.

2층옆에 사이를 두고 곤한 잠을 자던 고등학생들은 산행을 준비하느라 부산한 모습..

아무리 청춘의 나이지만 공룡능선이 지구력을 요하는데 저 친구들이 다 완주를 할수 있을지..

 

짐을 꾸려 배낭에 넣고 모포를 개어 반납을 하고 밖으로 나가 보니 구름이 오락가락..

취사장에 내려가 또 물을 받아 라면을 끓인다.

아침에 라면을 먹는일이 아마 산이 아니면 없으리라.

저녁보다는 입맛이 없어 찬밥한덩이는 잔밥통에 버리고..

 

밖으로 나와 대청봉을 보니 약간의 미련이 남는다.

1년만에 왔는데 잠깐의 망설임이 있지만 저 아래 공룡과 천불동의 풍경이 그 유혹을 뿌리치게 한다.

고교생들은 벌써 떠나고 3일째 설악산을 돌고 있다는 가족과 서로 사진을 박아주고 박히고..

 

소청으로 향하는길..

중청 하단을 걷는중 말소리가 들리더니 비구니 스님 두분이 오면서 대청봉까지 얼마나 걸려요??

봉정암에서 잤을텐데 대청봉 시간을 물어보니 봉정암 스님은 아닌듯 싶다.

한 30-40분 잡으면 될겁니다. 하니 조심해 내려가라 이른다.

정면사진을 남기고도 싶었지만 응해줄리도 없을터.

가는 스님에게 뒷모습좀 담겠습니다. 했더니 아무말이 없다..

 

 

 

07:09분.. 중청의 아침하늘에 기분이 상쾌하다..

 

 

 

 지난 저녁의 운무는 햇살에 한보 후퇴해 많이 쇠약해 있다..

 

 

  

 여러번 보았지만 언제나 새로운..

 

 

 

 금단의 땅 화채봉.. 

 

 

 

07:32분.. 휑한 대피소를 떠나며..

 

 

 

 어제 이곳으로 온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 소청쪽으로..

 

 

 

 나뭇가지에 산새 한마리가 시원스럽게 지저귄다..

 

 

 

 어제 저녁 힘듬이 저 공룡을 진즉 포기하게 만들고..

 

 

 

 햇살이 퍼지는 대청으로 향하는..

물욕은 버릴수 있겠지만 자연은..

 

 

 

 범봉 뒤로 울산암은 구름과 노닐고..

 

 

 

 용아도 아침잠에 깨어난다..

 

 

 

 소청으로 향하는 길에..

 

 

 

 용아장성..

 

 

 

 

 

 

 

 

 

 

 

 

 

 

 

 금마타리가 주류..

 

 

 

좌 대청과 우 중청.. 고교생중 한명이 일행과 떨어져 봉정암을 거쳐 백담사로 간단다..

산행의 여정은 누구도 대신할수 없는 오직 혼자만의 길이 아닌가 생각되는..

 

 

 

08:03분.. 소청봉..

이곳서 좌는 봉정암거쳐 백담으로 우는 희운각으로..

 

 

 

 

 

 

 

 내려오는 길도 쉽지 않아 땀이나 다시 반바지로 갈아입는다..

 

 

 

 화채봉..

 

 

 

화채봉을 뒤로 하고..(셀카)

 

 

 

 희운각 대피소..

 공룡으로 진행하던 고교생 두명이 다시 돌아와 소청으로 향한다.

컨디션 난조로 신선봉을 오르다가 되돌아 온듯..

이곳서 소청을 올라 백담사까지도 쉽지 않은 여정인데.. 언제든 또 올수 있는곳이니 조심해 가라고 이르고..

 

 

 

천불동 계곡 초입의 만물상..

 

 

 

 좌 공룡. 우 천불동 양폭..

 

 

 

서북릉과 가야동 계곡..

 

 

 

 10:01분.. 신선봉에 올라 공룡을 보다..

 

 

 

 공룡 좌측은 가야동..

 

 

 

 용아능선 뒤로 서북능선..

 

 

 

 범봉과 울산바위..

 

 

 

 울산암을 당겨서..

 

 

 

 

 

 

 

 바람꽃이 이제 막 피기 시작한다..

 

 

 

 바람꽃..

 

 

 

 솔개인지.. 날으는 모습이 힘차다..

아마 신선봉의 터줏대감인듯..

 

 

 

 산솜다리.. 끝물인지 몇송이 보이지 않는다..

 

 

 

접두사가 붙지 않은 원조 바람꽃..

 

 

 

 공룡을 온전히 보고 있으니 이넘은 행복할까??

 

 

 

 

 

 

  

 

 

 

 

 조금 흔들렸지만 셀카~

 

 

 

 용아와 귀때기..

 

 

 

 처음 공룡을 넘는다는 분이 담아준.. 그분 사진은 이메일로 보내주기로..

11:07분.. 이곳 신선봉에 도착한지 1시간이 넘었다.

시원한 바람에 신발까지 벗은..

 

 

 

 우로부터 소청. 중청. 대청 삼형제..

 

 

 

 

 

 

  

 중청대피소..

 

 

 

희운각 대피소 옆 다리..

 

 

 

 

 

 

 

 

 

 

 

 

 

 

 

  달마봉..

 

 

 

 

범봉..

 

 

 

 

 

 

공룡능선을 매년와서 7번을 지났었는데 올해는 신선봉에서 보는것으로 만족해야할듯 싶다.

날씨도 무덥고 볼것도 얼추(?) 보았고..

희운각에서 점심 대용으로 산 황도캔 하나를 다 먹고..

신선봉에서 신선이 된 기분으로 장장 1시간 30여분을 휴식한 뒤 다시 무너미 고개로 내려선다.

 

  

 

 다시 무너미고개로..

 

 

 

 뒤돌아 본 버거운 오름길..

 

 

 

 이곳에서..

 

 

 

 

 

 

 

 

 

 

 

 

 

 

  

 

 

 

  

 

 

 

 

 

 

 

 

 

 

 

 

 멀리 울산암..

 

 

 

 뒤 돌아 본..

 

 

 

천당폭포..

 

 

  

 

 

 

  

 

 

 

 

 

 

 

 

 

 

 

 

 양폭대피소..

이곳에서 차지 않은 이온음료 한캔 먹고..

 

 

 

 

 

 

 

 

 

 

 

 

 

 

  

 

 

 

 

 

 

 

 

 

 

 

 

 

 

 

 

 귀면암..

 

 

 

 

 

 

 

 비선대 옆의 장군봉이 보인다..

 

 

 

 

 

 

 

 장군봉.. 정중앙에 금강굴..

 

 

 

 마등령 천불동 갈림길..

 

 

 

 

 

 

 

 

 

 

 

비선대 옆 매점에서 시원한 켄맥주 하나를 먹고 설악동으로.. 

 

 

 

 황철봉 저항령에서 내려오는 계곡..

 

 

 

 

 

 

 

 설악동..

 

 

이후 설악동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고속터미널에 도착..

갈증이나 콩국수 하나를 먹고 터미널에 가 표를 사니 빨리 가란다.

4시50분 동서울 버스가 출발하려고 문을 닫은것을 다시 열고 탑승..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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