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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이야기../경상도의 산..

남덕유산..

by 山梨 똘배 2009. 12. 28.

산행일시 : 2009년 12월 27일 / 10:20~15:20분(5시간)

산행장소 : 남덕유산(1,507m) / 영각사-영각재-남덕유산-월성재-황점

산행자 : 친구와 셋이 가이드 산악 따라서..

 

진행시간 /  성남 모란역 버스출발(6:40)-영각사입구(10:10)-산행출발(10:20)-영각재(12:10)-남덕유산 정상(13:30)-월성재(14:10)-황점(15:20)

 

2009년 송년산행..

2달만에 나선 지방산행이 생소하게 느껴진다.

겨울산의 풍광을 제대로 볼수있을까? 생각하며 붐비는 북덕유보다 남덕유를 신청했는데..

나중에 친구둘이 합류를 하여 세명이 떠난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된다더니 날씨는 오히려 예전보다 더 추워지는듯 하다.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겨울에 몇번 없었는데 이것도 온난화와 관계가 있는것인지..

 

집앞에서 6시 40분에 출발한 버스는 10시 10분에 영각사 들머리에 도착하고..

이미 버스를 타고 오면서 눈산행은 틀렸다는 것을 확인하고 조망이라도 좋았으면 하는 생각..

바람이 없어 오히려 포근함이 봄과 같다.

 

그간 산행에 게을러진 탓으로 계속되는 오름길이 버겁다.

몇번을 쉬고 무릎보호대에 양스틱까지 펴고 오른다.

1시간 50분 만인 12시 10분에 영각재에 도착한다.

왼쪽으로 휘어져 가파른 봉우리길에 정체가 시작된다.

천천히 오르며 좌측을 쳐다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지리의 주능선이 확연하게 보인다.

다행이 조망은 좋아보여 빨리 오르고 싶지만 남덕유산 전까지 철계단의 정체는 극심하다.

 

철계단을 지나 지리산이 보이는 햇살 잘드는곳에 앉아 친구들과 간식을 먹고 남덕유 정상으로 오른다.

13시 30분.. 3시간 10분이 소요되었다.

역시나 정상석 주변은 사람들로 가득차고 옆의 이정목에서 온전한 정상사진으로 대신한다.

남덕유정상 1,507m..

남쪽으로 햇살받은 지리 주능선이 아득하게 보이고 사방으로 트인 일망무제의 조망이 시원하다.

 

장수덕유산(서봉)을 바라보며 내려서다가 우측 삿갓재로 향한다.

북사면에 녹지 않은 잔설의 양이 제법이다.

잠시 기분이라도 내려고 엉덩이 썰매..

이곳서 부터 덕유 주능선은 눈이 녹지 않은 상태..

14시 10분.. 월성재에 도착하고 우측 황점으로 내려선다.

1시간 10분만인 15시 20분에 날머리 황점에 도착하고 산악회에서 마련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후 집으로..

 

오는길에 눈이 많이 왔다고 집사람이 전화.. 

추운날씨에 도로가 얼어 5시간이 더 소요되어 집에 도착..

눈을 보러 먼곳을 갔는데 눈은 오히려 동네에 내렸다.

 

2009년 송년산행으로 다녀온 남덕유산..

심설산행은 아니지만 친구들과 함께하여 즐거운 산행이었다.

 

 

설날 아침에   김종길님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파릇한 미나리 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술과
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

그것만으로도 푸지고
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

험난하고 각박하다지만
그러난 세상은 살 만한 곳,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좀더 착하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하라.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한 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

어린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고운 이빨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영각안내소..

 

 

춥다더니 봄날같은 햇살속에 산죽밭을 지난다..

 

  

 멀리 산들이 보이는걸 보니 고도가 제법 높아진듯..

 

   

 뒤돌아 본..

 

 

 눈이 적어 아쉬운..

 

  

  멀리 남쪽으로 지리 주능선이..

 

  

 당겨서 담아 본..

 

  

 시원한 조망을 보는 친구..

 

  

올라온 영각재 방향..

 

 

 마이산도 보이는 시야가 좋은날씨..

 

 

 전망대 좌측으로 뾰족한 부분이 남덕유 정상..

 

 

 2006년 1월의 풍경..

 

 

덕유 주능선.. 앞에 삿갓봉과 무룡산 맨뒤의 향적봉..

 

  

 남서방향.. 맨뒤가 무등산이 아닐까??

 

  

좁은 철계단과 반대편에서 오는 산님들이 겹쳐져 정체가..

 

 

 분지형태의..

 

 

 하늘로 하늘로..

 

 

 뒤 돌아본..

 

 

 

 

 

 북동 방향.. 가야산 같다..

 

 

지나온 능선의 산님들과 뒤로 지리 주능선..

 

  

 뭐가 있길래??

 

 

 남서 방향.. 마치 섬같은..

 

 

 맨위가 남덕유 정상..

 

 

 다시 덕유 주능선..

 

 

 

친구들..

 

  

 

 

  

정상부의 인파와 장수덕유산(서봉)..

 

 

남덕유 정상에서 보는 지리산..

 

 

 

 

 

정상석 주변엔 많은 인파로..

 

 

 북사면엔 잔설이 제법 쌓여있고..

 

 

 

 

 

 수리취..

 

 

 

 

 

 키작은 산죽이 눈에 덮힌..

 

 

 월성재..

 

 

 우측 황점으로 하산..

 

   

 날머리..

 

  

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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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담아준 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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