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엔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근처의 큰댁에 가서 잘 차려진 차례상에 넙죽 절하고 단체로 어르신들께 세배..
한살 더 먹기위해 떡국 한그릇 후딱 해치우고..
특이한 것은 큰댁에 가면 수십년째 남자들 20여명에 조카며느리 달랑 두명..
작년가을에 사촌형님의 손주 며느리가 들어와 서투른 솜씨지만 이리저리 분주히 다니는 모습과
한켠에서 절하는 모습이 귀엽고도 생소하다..
둘째 큰댁에 가서 다시 차례를 지내고 다과를 먹은후 집으로..
저녁엔 처가집에 다녀오는 것으로 설날 마무리다..
설 마지막날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관악산으로 향한다.
피곤한 설명절을 보냈는지 항시 북적대던 관악산에도 비교적 한적한 편이다.
과천에서 백운암 옆으로 올라 산불초소를 거쳐 육봉 중간 허리로 오르는 코스..
양지녘 바위에 앉아 친구와 식사를 하고 느긋이 오른다.
겨울철이지만 햇살 받은 고래등(?)바위는 물기도 없이 뽀송거려 오르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육봉능선에도 거의 사람이 보이지 않느다.
동북쪽 사면은 아직도 눈이 많이 남아 조심스럽고 어려운 암벽은 대부분 우회..
국기봉에 올라서니 사람들이 제법 보이고 관양동 현대아파트로 이어지는 등로를 타고
내려오는데 또 헬기가 정상부에서 맴돈다.. 설마 사고는 아니겠지..
내려서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향한다.
과천 야생화학습원쪽이다.
겨울이라 야생화 이름을 표시한 푯말만 보이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꽃들이 피어나길 기대해본다.
차있는 곳으로 내려오니 16시 40분.. 약 4시간의 널널한 산행..
설날에..
위 설날의 분당 율동공원
처갓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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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다음날..
용운암 마애승용군..
잔설..
산불감시초소..
솔숲..
뒤돌아본 가운데 산불초소와 뒤로 과천. 청계산..
올려다 본 육봉능선..
중간 잔설있는 암릉으로 오른다..
바위틈에 힘겹게 살고있는 소나무..
암릉 시작..
평촌 방향과 의왕 모락산..
우측의 수리산..
일명 고래등(?) 암릉..
고래등을 타고 오르는 친구..
동쪽 양재방향..
다시 바윗골을 타고 오르는..
육봉 능선에 붙어 내려다 보는..
바위사면의 소나무.. 봄에 이사면에 진달래가 핀다..
그늘은 잔설이 있어 미끄러운..
사고 잦은곳 경고문.. 진행방향에서 좌측으로 우회길 있음..
왠 내 닉이?? 암벽연습 루트를 써 놓은듯..
6봉 국기봉이 보이고..
바위사이로 보이는 정상쪽 통신탑..
정상부와 우측 철탑능선..
내려다 본..
좌측 8봉과..
팔봉과 삼성산..
하산등로..
돌아 본..
서쪽..
헬기가 뜨고..
관양동으로 이어지는..
야생화 학습원 근처에서 보는 육봉..
겨울이라 황량한 야생화 학습원..
날머리에서.. 가운데 눈이 보이는 암릉을 타고 오른다.
멀리서 보니 상당히 가파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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