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 숲속 / 청계산..

 

 

오후에 친구들과의 부부 동반 모임이 있어 산행계획도 잡지 못하고 있다가

일요일이면 더 일찍 눈이 떠지는 고약한 버릇탓에 또 일찍 일어나고 만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강수확율이 오전 40%. 오후 90%라고 한다.

오전만 산행을 할 요량으로 도시락까지 챙기고 집을 나서니 빗방울이 후두둑..

 

비오는날 산행을 만류하는 마눌의 말을 듣지 않고 집을 나섰는데

다시 들어가기도 민망하여 평소 들르던 청계산 자락으로 향한다.

도착을 하니 계속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져 내키지는 않지만 배낭은 차에 놔두고

자켓에 우산을 들고 카메라에는 비닐봉지를 씌우고 계곡으로 오른다.

 

계곡이라 음산한 기분도 들지만 이내 들꽃을 찾으러 두리번 거리고..

많지는 않지만 심심치 않게 흔한 들꽃이라도 보이니 집에 있는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든다.

능선에 올라 좌측 하오고개로 향한다.

다행이 빗방울은 잠시 소강상태..

 

능선을 따라 내려오니 끝자락에 나타나는 천주교공동묘지..

궂은날 혼자 공동묘지에서 서성대는 것이 우습기도 하고..

차있는곳으로 돌아와 집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가져온 도시락이라도 먹고

들어갈 생각에 다시 관악산으로 향한다.

 

 

 

 천남성..

 

 

 남산제비꽃 씨방..

 

 

 

 

 

 

 

 

 참꽃마리..

 

 

 

위 쪽동백.. 때죽나무하고 확연히 다른데 그걸 모르고..

 

 

 

 

 천남성 옆의 거미줄에 쪽동백꽃송이 가 붙어있다..

첨엔 꽃이 핀줄.ㅎㅎ

 

 

 

 

 

 졸방제비꽃..

 

 

풀솜대..

 

  

벌깨덩굴..

 

 

 큰애기나리..

 

 

 미나리냉이..

 

 

 

 

 

자리를 잘못잡아 비를 맞는..

 

 

 

 

 

 

 

 

 둥굴레..

 

 

 

 

 

 쪽동백..

 

 

 멀리 수리산?

 

 

 관악산..

 

 

 

 

 

 으아리..

 

 

 

 

 

 

 

 

 

 

 

 

 

 

 

 

외곽순환도로 청계요금소..

 

 

으아리..

 

 

 

 

 

 찔레꽃..

 

 

 

 

 

 

 

 

 

 

 

 때죽나무..

 

 

 

 

 

 .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