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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季·山野草../동물·새.곤충외..

동고비와의 만남..

by 山梨 똘배 2007. 12. 10.

동고비 / 참새목(―目 Passeriformes) 동고비과(―科 Sittidae)에 속하며 몸길이가 13.5㎝ 정도이고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는 흔한 텃새.
등은 청회색이고 흰색의 가는 눈썹선과 검은 눈을 지나는 선(裏眼線)이 있으며, 배는 희고 옆구리는 오렌지색, 아래꼬리덮깃에는 다갈색의 무늬가 있다. 한국 전역에서 번식하는 흔한 텃새이다. 저지대에서 고산지대에 이르는 산림지역 숲속에서 생활하며 나무구멍이나 딱따구리의 낡은 집(나무구멍)을 이용하기도 한다. 4~6월 중 한배에 7개의 알을 낳아 14~15일간 알을 품은 후 부화되면 23~25일간 새끼를 키워 독립시킨다. 곤충류와 거미류가 주식이지만 종자와 열매도 먹으며 절의 쓰레기통과 부근에 버린 과자와 빵조각도 주워먹는다. 우수리·아무르 지역, 중국 동북지방,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을 포함하는 이 지역에는 아종(亞種)인 시타 유로파이아 아무렌시스(S. e. amurensis)도 분포하고 있다. / 출처 브리테니커

 

 

2007년 12월 9일 용문산 자락에서..

 
입맛없는 아침이 부실해 한적한 곳 눈밭위에 앉아 커피를 타서
초코파이를 먹고 있는데 아까부터 주위를 맴도는 넘이 있다.
근교의 산에서도 자주 볼수 있는 텃새 동고비다.
부스러기를 눈위에 놓아두었더니 한참을 망설이다가 잽싸게 채간다.
조금 크게 덩어리를 잘라내어 내가 앉은 1.5m의 거리에 놓아두고
무관심한척~ 앉아 있으니 역시 주위를 살피다가 초코파이 옆에 앉는다.
 
덩어리가 제법 크니 한입에 물지는 못하고 쪼아 먹기를 여러번..
계속 먹으면서도 나를 주시한다.
초코파이의 크기가 줄어들자 한입에 물고 근처에서 먹다가 다시 주위에 앉아 나를 쳐다 보고 있다.
 
티비에서 곤줄박이가 땅콩을 먹으려고 손위로 올라 오는것을
본적이 있어 나도 시도해 보기로 한다.
손위에 제법 크게 놓고 카메라 촛점을 초코파이에 맞추고 기다린다.
잠시 망설이더니 손위에서 먹이를 쪼더니 그냥 날아가 버린다. 촬영실패~
다시 시도하여 사진 찍기에 성공했다.
 
사진 찍는것에 정신이 팔려있어
손가락에 앉은 동고비의 느낌을 제대로 맛볼수는 없었다.
사람과 동물의 교감이라고 까지 하기는 뭐할것 같다.
저넘은 먹이를 구하기위해 위험을 감수했을 것이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눈치를 보고.. 

 

 

 

 

 

 

 

 

 

 

 

 

 

 

 

 

 

손위에 초코파이를 놓고 유인..

 

 

너무 순식간에 날아가 촬영 실패..

 

 

저큰걸 다 가지고 날아갔다..

 

 

재롱..

 

 

 안녕..

 

 

 원래 자연의 생물들에게 먹이를 주면 좋지 않다고 한다.

야생성을 잃어 버려 사람주변에서 먹이를 구하려는 이유 때문이란다.

그렇다고 먹는걸 쳐다보는데 안줄수도 없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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