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0일..
가까운곳에 서울공항이 있는 데 1년에 한번씩하는 에어쇼..
십수년전에 아이들 어릴때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 기억이 있다.
가까이서 비행기를 보는 색다른맛이 있겠지만 인파로 붐벼서 애들 챙기기에 급급했었던 생각이 난다.
십수일전부터 굉음소리를 내며 비행훈련을 했는 데 20일. 21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람일이 정해져 있다.
배낭에 카메라를 넣고 렌즈는 17-70mm와 수동 70-210mm망원렌즈..
낚시의자 배낭뒤에 묶어가지고 자전거를 타고 탄천으로 휭~
탄천 건너편 주차장엔 관람객차들로 꽉차있고 도로엔 교통경찰들이 여러명 나와서 정리를 한다.
어디서 모였는지 군것질하는 가판차도 여러개 나와 있고..
바람이 꽤나 쌀쌀해서 가을맛이 제대로 난다.
한적한 곳에 가서 낚시의자 피고 자켓 모자 쓰고 준비완료..
드디어 비행시작이다.
20여년이나 된 수동렌즈로 버벅거리며 찍다가 화각이 맞지 않으면 17-70m로 바꾸고 바쁘다 바뻐..
대분의 사진은 수동 70-210mm로 찍는 데 무게때문에 시원찮은 팔목이 뻐근하다.
처음찍어 보지만 제대로 찍으려면 50-500mm 정도는 하나 있어야 할듯..
2시 30분 부터 1시간 30분동안 몇개조의 비행을 한다.
어려서 부터 남자들은 전투기나 비행기 조종사들을 꿈꾸워 보았을 것이다.
굉음을 내며 날아가고 때로는 그림을 만들고..
수직으로 솟구치는가 싶더니 다시 자유낙하를 하듯이 떨어지고 또 꺼꾸로 비행을 하기도 한다.
힘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하여튼 먼발치에서 지켜본 비행모습은 인상적이었다.
관계자들이 보면 공짜로 보았다고 하겠지만 십수일동안 소음에 시달렸으니 이정도의 보상은 받아야할 터~
참고로 내일이 마지막 날입니다.
몇군데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보이고.
성남 모란역에서 갈수 있으며 복잡하지만 주차공간도 있고
모란역에서 도보로는 10-20분정도 소요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에어쇼 검색하면 됩니다~
관람객 출입구와..
태극마크..
기생꽃.. 잠시쉬며~
비행을 마치고 착륙..
공군이라고 써있네요..
새도 같이 비행을..
수직으로 치솟는..
힘이 느껴지고..
새들이 놀라서..
개망초..
강아지도~
쌀쌀하니 커피한잔 생각이~
F-15 랍니다.. 꽁무니에 불이 붙은..
꺼꾸로..
구경은 안하고 아들과 놀이를..
조종사가 보이네요. 멋집니다~
물오리 날고..
루드베키아..
루마니아 곡예팀이랍니다. / 아래로..
꽈배기처럼 떨어지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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