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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이야기../관악산..

또 다시 오후에 관악산으로..

by 山梨 똘배 2007. 8. 13.

 

 

오전에 청계산을 다녀와 산에서 먹지 않고 가져 온 도시락으로 집에서 식사를 하고 

한숨자고 일어나니  몸이 찌뿌둥하니 몸살이 나는 기분이다.

아무래도 제대로 산행을 하지 못해서 인듯 한 데..

갑자기 집사람이 답답한 지 남한산성이라도 가자고 한다.

 

아침에 산에 가자 할때는 시쿤둥하더니 연3일 집에서 있자니 답답했던 모양이다.

관악산으로 가자 하니 그러마 하고 따라 나선다.

아침에 젖은 등산화는 말리고 있고 여벌의 등산화가 있지만

언제 또 비가 올지 모르니 산악용 샌들을 신고 과천으로 향한다.

 

청계산때도 그렇더니 과천에 차를 세움과 동시에 또 후두둑 비가 떨어진다.

조금 오르면 땀이 나서 마찬가지이니 배낭커버를 씌우고

트렁크의 장우산 하나를 들고 올라간다.

몸이 젖는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카메라 보호용이다.

조금 한적한 백운정사 들머리로 올라가는 데 바위에 물기가 있어 조심스럽다.

 

별반 들꽃도 보이지 않고 북쪽을 향해 먹구름만 빠르게 계속 이동을 한다.

뒤에서 따라오던 집사람이 무섭다며 앞서 간다며 나간다.

사람도 없고 숲속은 음산하니 자주 산엘 다니지 않으니 무서울수도 있겠다 싶다.

 

조금 올라 산불 감시초소 아래서 비를 피하며 캔맥주 하나를

꺼내어 나누어 마시고 육봉으로 다시 오른다.

집사람은 무서움이 가시지 않는 지 내려올때는 다른길로 내려 오자고 예기를 하는 데..

원래는 육봉 중간까지만 올라서 앉았다 오려 했는 데 이길은 외길이라

육봉을 오르면 암릉 내림길은 미끄러워 이곳보다 험하고

또 육봉을 넘어서면 연주대쪽이나 인덕원 능선 쪽으로

가야되는 데 2-3시간은 걸어야 한다니 말이없다.

 

육봉이 보이는 중간 너럭바위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위에서 남자 한사람이 내려 오면서 바위가 미끄럽다고 한숨을 내 뱉는다.

이곳 능선은 중간 암릉을 오를때 날등 같이 생긴터라

마른날 아니면 위험한 것을 알고 있는 터 이다.

그래서 중간까지만 오르려고 했지만..

 

주변에 가끔 한송이씩 보라색의 도라지가 피어 있다.

날은 점점 어두워져 올라온 길로 다시 내려 선다.  

중간에 휴식을 취하며 과일을 먹고 계곡길로 들어가 땀을 씻어 낸다.

계곡엔 가족들끼리 와서 피서를 즐기고 있다.

간이텐트를 치고 물놀이까지 하는 어린아이들이 시원해 보인다.

 

관악산은 다른산에 비해 물이 귀하지만 여름 비온뒤에는 물이 상당히 깨끗하다.

바위와 모래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인 데

비오고 2-3일이 지나면 금새 물이 없어지기도 한다.

차있는 곳으로 오니 빗방울이 소강상태라

야생화 학습원에 잠시 들려 사진 몇컷을 찍고 집으로 향한다.

 

흐렸지만 멀쩡한 날씨가 산에 도착만 하면 비가 떨어지니 참으로 희안한 하루다..

 

 

 

 비구름이 몰리는 육봉..

 

 

 무섭다고 앞서서 나가는..

 

 

들꽃이 귀하니../ 며느리 밥풀꽃..

 

 

 광교산 방향..

 

 

 휴식하며 본 육봉능선..

 

 

인덕원. 평촌방향.. / 이곳서 다시 하산..

 

 

 한송이 도라지..

 

 

 동쪽의 구름..

 

 

이시간에 오르는..

 

 

청계산 옥녀봉과 서울랜드..

 

 

 청계산 정상부..

 

 

 바람은 불고..

 

 

 물기 촉촉한..

 

 

 계곡 옆의 바나나??

 

 

 등골나물..

 

 

 계곡 풍경..

 

 

비를 맞고도..

 

 

�아지는..

 

 

집사람.. 

 

 

 

 

 

아래는 야생화 학습원에서 담아 온 들꽃들.. 

 

꽃범의꼬리..

 

 

 쑥부쟁이..

 

 

 섬초롱꽃..

 

 

 

 

 

 부처꽃..

 

 

묽은색의 원추리..

 

 

마타리..

 

 

옥잠화..

 

 

 마타리.. 또 비가 온다..

 

 

접시꽃을 보는..

 

 

 

 

 

 

 

 

 

 

 

 

 

 

꽃범의꼬리 군락.. 

 

 

 

 

 

 

 

 

 뻐꾹나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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