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7년 1월 7일 09:10~13:20(4시간 10분)
산행장소 : 관악산 / 구세군회관좌측능선-삼거리-철탑능선-통신탑헬기장-원점회귀
산행인원 : 똘배 홀로..
산행글
이번주 일요일은 동기들의 모임이다.
2년마다 기구별 회장이 선출되는 데 선출된 회장이 돼지두마리를 준비해 시무식겸 동창 모임을
마련한다는 데 빠질수도 없는 노릇이라 오전에 관악산으로 향한다.
토요일에 제법 많은 눈이 와서 제법 설경도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평소 자주 가던 종합청사 백운암 들머리 입구가 굳게 철문이 닫혀 있다.
입산금지 기간도 아닌 데 이상하다. 할 수 없이 시청에다 주차를 하고 구세군회관으로 향하던 중
구세군회관 좌측능선으로 올라 보기로 한다.
생각보다 눈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날씨는 제법 차갑고 찬바람도 불어 겨울맛을 느끼게 한다.
처음 오르는 능선이지만 올라간 흔적이 있고 능선만 따라 오르면 되니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
처음엔 녹아서 그런 지 별로이던 눈이 오를수록 많아 지고 정상부는 하얗게 보여 발걸음을 서둔다.
월명사지 절터라고 표기된 삼거리에 도착해 육봉이 보이는 곳에 앉아 커피와 간식으로 요기를 한 후
정상부로 향한다. 평소 이곳에서 육봉능선으로 오르는 산님들이 보였는 데 눈이 와서 그런지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철탑능선 삼갈래길에는 제법 많은 산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곳부터 제법 암릉길이 있어 아이젠을 차고 진행한다.
새바위를 지나고 두꺼비바위를 지나 통신탑으로 오른다.
암릉이 있어 대부분 다른산님은 연주암으로 내려가지만 이곳능선에서 보는 연주암의 전경을 포기할
수 없어 혼자 조심스레 오른다. 처음 걷는 눈길도 만나고 발목까지 눈이 빠지기도 한다.
싸한 찬바람을 맞으며 깨끗한 설경속의 연주암을 몇컷 담는다.
고도가 그리 높지도 않은 곳이지만 정상주변엔 눈이 그대로 있어 지방의 눈많은 산에 온 기분이 든다.
바람이 차가워 헬기장에는 식사하는 산님들도 보이지 않아 온길로 다시 내려 간다.
내림길 양지바른 곳에 앉아 식사를 하고 부지런히 서둘러 하산하여 모임장소로 향한다.
신호대기중에..
오름중에 고개를 내미는 육봉 정상부..
우측의 철탑능선.. 정상부는 하얀것이 기분 좋아진다..
뒤돌아 본..
건너편의 청계산..
커피한잔 하면서 바라보는 육봉..
정상부로~
뒤돌아 본.. 가운데가 두꺼비 바위..
설경이 점점 멋지다..
정상부와 연주암..
당겨서..
올라온 능선..
송산탑 헬기장에서..
육봉..
육봉. 팔봉으로 향하는 능선..
헬기장과 통신탑..
좌측 육봉과 우측의 팔봉.. 우측뒤가 삼성산..
과천과 청계산..
산행후 중고교 동창모임의 풍경입니다.
졸업한 지 근30년이 다 된 만큼 얼굴들도 많이 변했더군요.
하지만 타임머신을 타고 학창시절도 돌아간 듯한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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