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04년 12월 26일(일) 10:27분-14:15분(3시간 48분 소요)
산행장소: 강릉 선자령<대관령-새봉-선자령-나즈목-보현사>
산행자: 똘배혼자 안내산악따라서
**산불감시초소에서 통신중계소 항공통제소.새봉.선자령.낮은목에서 보현사가 진행방향임
★仙子嶺(선자령)소개
높이는 1,157m이다.
아닌 '재 령(嶺)'자를 쓴 유래는 알 수 없는데, 옛날 기록에 보면 《산경표》에는 대관산, 《동국여지지도》와 1900년대에 편찬된
《사탑고적고(寺塔古蹟攷)》에는 보현산이라고 써 있다. 산자락에 있는 보현사(普賢寺)의 기록을 전하는 《태고사법》에는
만월산으로 적혀 있는데, 보현사에서 보면
보현사는 신라시대에 낭원(朗圓)국사 보현이 직접 창건한 절로서, 경내에는 낭원대사오진탑(朗圓大師悟眞塔:보물 191)과 낭원대사
오진탑비(보물 192)가 있다. 대관령에서
이 있다.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내려다 보인다. 주능선 서쪽으로는
삼양대관령목장의 경관이 바라보여 이색적이다. 산의
선자령까지 6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등산로가 평탄하고 밋밋하여 쉽게 오를 수 있다. 그 때문에 전 구간은
높다.
특히 이 산은 겨울 산행에 어울리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데, 능선의 눈꽃이 아름답고 동쪽 능선으로 하산할 때는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다 적당한 경사를 이뤄 마대자루를 깔고 엉덩이 썰매를 신나게 탈 수 있다. 코스는 하산 경로에 따라 2개가 있는데 산행시간은
약 4시간 걸린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나 가족산행, 폭설기에는 올라온 길로 다시 내려가는 것이 낫다. 3월부터 5월 15일까지,
그리고 가을철 일부 기간에는 산불 예방을 위하여 입산이 통제된다. <네이버 백과참고>
고개에서 등반을 시작하는 1,000m 이상되는 산행지로 전국에 계방산(운두령,강원도 평창군 용평면1,577m), 조령산(이화령,경북 문경
시 문경읍 1,017m), 노인봉(진고개,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1,338m), 함백산(만항재,강원도 태백시 1,572m), 백덕산(문재,강원도 영월
군 수주면 1,350m), 소백산(죽령, 경북 영주시 풍기읍 1,440m), 태백산 유일사코스(화방재, 강원도 태백시 1,567m) 등이 손꼽힌다.
이들 산은 1,000m 이상이지만 표고차가 적어 산행하기가 비교적 수월하다.<한국의 산하 참고>
*선자령에서 본 서측 파노라마
★산행기:
산에 다닌 이후로 일요일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친구들이 술한잔하러 오라고 연락을 해와도 토요일만 되면 이번주엔 어느 산엘갈까? 하고 머리를 굴리고 있으니 이젠 산병이 좀 시들해질 때도 되었는 데 그렇지가 않은 것 같다. 집사람이 또 산에 가냐고 뭐라하면 최소비용 최대의 운동효과. 스트레스해소 등 갖은 변명을 늘어 놓으며 등산예찬론을 펴면서까지...
지난 겨울 2월에 눈을 맞으며 선자령을 걷던 때가 생각나 며칠 전 강원도에 눈이 내렸다고 해서 눈과 찬바람을 맞으러 강릉 선자령으로 향한다.
불혹의 나이도 넘어서 몇년 있으면 지천명의 나이에 눈을 처음 보는 것도 아니고 매년 보아 온 눈을 또 보러 간다는 게 좀 우습지만 이성보다는 감정을 따르는 게 마음이 편하니 어쩔 것인가?
복정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잠을 한숨자고나니 영동고속도로 소사 휴게소에서 한번 정차한 후 용평에 잠시 들른 후 대관령으로 향하는 데 기대와는 달리 산에 눈이 보이지 않는다. 조금은 실망이지만 어쩌겠는가?
10시 27분에 거대한 풍차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한다. 참고로 2월의 같은 코스의 소요시간은 4시간 20분이었다. 산악회장은 넉넉하게 5시간을 준다고 하신다. 코스자체가 다른 산과는 달리 평탄하고 사방이 트였기 때문에 다른 일행 신경안쓰고 시간도 널널하겠다 여유있게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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