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2일
관악산 언저리..
일요일이면 습관적으로 가는 산행.
날씨탓인지 산행은 갈수록 심드렁해진다.
여름산행은 더워도 산행말미에 시원한 게곡이 있어 할만한데
올여름은 유례없는 더위에 근교산의 계곡은 매말라있으니 내원참..
그래도 집에있기 무료해 제정신이냐는 마눌의 소리를 듣고도
얼린 물과 이온음료에 맥주도 한캔. 간단히 간식도 챙겨 과천으로 향한다.
도로옆 주차장도 한산하고 오르는 계곡옆은 물이 없으니 인적도 드믈다.
하도 뜨거우니 언저리나 살살 걷다가 다시 내려올 생각이다..
더워도 땡볕 능선으로 호기롭게 오르는데 구름은 많지만 바위의 열기는 맹렬하다..
중간뒤의 광교산..
육봉능선의 삼봉..
머리가 띵해지는 느낌 그늘밑을 찾아 자리를 잡으니 그나마 바람이 조금 부니 견딜만하다..
당겨본 수리산..
약수터위 서폭포도 물기조차 없는..
땡볕에 바윗길을 내려서는 산객.
땡땡 얼은 물과 이온음료는 쉽게 녹지를 않아 감질만 나고..
저양반 배낭도 없이 맨몸인데 갈증좀 나겄다..
더위에 굴복해 진행도 하지 않고 그늘에 숨어서 구경만 하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다가..
한강..
철탑능선의 새바위..
33도..
바위밑 그늘로 숨어들어 간식과 맥주한캔을 먹고 한참을 앉아 있다가 일찌감치 내려선다..
등골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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