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5년 5월 3일 / 15:00~19:40분
산행장소 : 관악산 언저리
산행인원 : 홀로
관악산에서 본 구름에 속의 청계산 정상부..
오전에 일을 보고 집에 들어가 점심을 먹고 창밖을 보니 비는 추적주적 계속 내린다.
예보에 오후에는 그친다 했건만 하늘을 보니 그렇지도 않을듯 하여 비맞을 각오를 하고 집을 나서 관악산으로 향한다.
우산을 쓰고 시작해 가끔 찾는 육봉 오른쪽 능선을 타고 오르는데 나뭇잎의 물방을이 바지를 금새 적시고.
올봄 관악산의 철쭉은 처음 보는데 비를 맞아서 그런지 땅에 떨어진것도 많이 보이고 진달래는 이제 능선 윗부분 몇송이만을 보인다.
비를 맞으며 한바퀴 돈다는 생각은 접고 육봉능선이 보이는곳에 판초우의를 입고 앉아
캔맥주에 간식을 먹고 커피도 한잔 먹고 구름의 춤사위를 한없이 구경한다.
철탑능선 방향으로 조금 더 올라 그곳에서도 근 한시간 가량을 앉아 있다가 비오는날에만 볼수 있는 예상외의 멋진 풍경도 선물 받는다.
조금만 더 있으면 일몰시간인데 날씨가 조금 개이는가 싶더니 다시 운무에 휩싸여 일몰은 포기하고 다시 내려선다.
카메라를 꺼내 올라온곳을..
육봉이 구름과 노닐고 있고..
물에 젖은 나뭇가지들이 바지를 적시고..
각시붓꽃이..
송화도 잔뜩 부풀고..
눈에 거슬리는..
청게산 방향..
판초우의를 입고 자리에 주저 앉는다..
커피도 한잔 먹고..
시야가 약간 트이고..
조금더 올라가 본다..
철탑능선의 케이블카가 분주하고..
왕관바위와..
낙화..
물개바위..
과천..
병꽃나무..
진달래..
의왕 모락산..
송신탑..
청계산 방향..
희미하게 보이던 수리산이 열리고..
잠시후 청계산도 시샘을 하듯..
청계산이 마치 섬인듯..
커피한잔을 더~
건배~
좌 청계 우 광교..
다시 내려선다..
광교산..
햇살..
잠시 햇살이 비추고..
육봉..
달이 떳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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