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寫眞이야기../습작..

두물머리의 겨울..

by 山梨 똘배 2012. 2. 20.

 

 

 

 

1.

알람소리에 부시시 눈뜨고 마누라 깰까봐 살금살금 카메라를  챙겨 근 1년만에 두물머리쪽으로 나가본다.

멋진풍경을 볼 기대에 쏜살같이 달려서 팔당댐을 지나는데 운무라도 깔려있으면 새벽 공동묘지를 오를까도 했지만 

그저 평범한 일출전 모습이라 모처럼 두물머리로 향한다.

오후에 날씨가 풀린다지만 일출전후는 영하 10도라고 해서인지 예전보다 사진을 찍으러 나온 이들이 몇명밖에 보이지 않는다.

용문산 백운봉 우측으로 노을빛이 보이기는 하지만 붉은빛이 약하고 풍광도 너무나 평이하다.

몇컷 담은후 대부분 떠난후 어묵에 따끈한 커피한잔 먹고 집으로 향한다.

 

 

 

 

커피 파는분이 피워놓은 모닥불을 쬐면서 잠시 기다리며..

 

 

 

땡땡 얼어붙은 얼음위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진사들..

 

 

 

두물머리의 상징 느티나무(?)..

 

 

 

 

 

 

 

건너편 분원마을..

 

 

 

얼음위를 걸어 자리를 옮겨서..

 

 

 

언제 보아도 뾰족한 백운봉 940m..

 

 

 

건너편..

 

 

 

상고머리 깎아 놓은듯한 나무들이 햇살을 받고..

 

 

 

 

 

 

자그마한 섬에 자리한 겨울나무들..

 

 

 

 

 

 

 

 

 

 

 

 

 

 

 

해가 떠오른다..

 

 

 

 

 

 

 

황홀한 풍경은 아니지만 싸한 공기와 함께한 일출..

 

 

 

 

 

 

 

햇살이 퍼지자 물안개가 조금..

 

 

 

양평으로 이어지는..

 

 

 

 

 

 

 

 

 

 

 

 

 

 

 

 

 

 

 

 

 

 

 

연세 지긋하신 할머니..

얼굴을 싸메고 몇바퀴채 돌고 계신다.

 

 

 

 

 

 

 

시원한음료수??

 

 

 

일출이 끝난후에도 자리를 지키는..

 

 

 

 

 

 

 

 

 

 

 

 

 

 

 

 

 

 

 

 

 

 

 

 

.

.

 

2.

집에 돌아와 티비를 보며 누워 뒹굴거리며 단잠을 청해보지만 쉽지 않은 낮잠자기.

집사람은 딸래미 독감때문에 병원찾아 다녀온다고 나갔다.

2시에 친구들하고 약속이 잡혀있는데 1시가 다 되어도 오지를 않아 전화를 하니 약속을 30분 늦췄단다.

 

조금 늦게 약속장소에 가니 6팀중에 나온 인원은 고작 셋팀 여섯명.

그래도 몇년간 정해진 날짜이니 그냥 강행한단다.

이럴줄 알았으면 산에나 갈껄..

 

대낮부터 늦은 점심과 이슬이를 나누고 근처 율동공원 찻집에 들러 이런저런 밀린 얘기들 나누다가 다 저녁때가 되어서 헤어진다.

 

 

 

핸폰으로 담은 찻집풍경..

 

 

 

 

 

 

 

 

 

벽난로도 있고..

 

 

 

저 간판은 아니고 "옛날에 금잔듸"라는 찻집

 

 

.

.

.

 

 

36841

'寫眞이야기.. > 습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안천의 여름..  (0) 2012.07.31
5월의 숲..  (0) 2012.05.29
새벽 산 바라보기..  (0) 2011.12.20
소화묘원의 일출..  (0) 2011.08.29
풍경 담는 여인..  (0) 2011.02.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