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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이야기../관악산..

초승달 벗삼아 하산한 관악산..

by 山梨 똘배 201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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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11년 10월 30일 / 16:00~19:00분

산행장소 : 관악산 / 과천 백운암입구-산불초소-육봉남능선-국기봉-과천야생화학습장-백운암입구

산행인원 : 홀로

 

 

단풍철 도로 밀린다는 핑계와 11월 1일 동업자들간의 단합대회 산행이 있어

일요일 지방산행은 포기를 하고 모처럼 아침에 서해 영흥도를 다녀와 점심을 먹고 잠시 낮잠을 즐긴다.

깨어보니 3시가 넘었는데 남은 오후시간을 어찌 보낼지 막막하다.

마눌에게 산에 가자니 모처럼 집안청소를 한다며 혼자 다녀오란다.

 

남한산성. 청계산은 얼마전에 댕겨왔으니 관악산을 생각해본다.

이시간에 오르면 하산시는 아무래도 밤일듯 싶어 배낭에 얇은 패딩자켓과 삼각대까지 챙겨 과천으로 향한다.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 시간은 16시..

 

코스를 길게 잡으면 일몰을 보지 못할듯 싶어 국기봉으로 오르는 최단코스를 따라 오른다.

중간정도 오르니 벌써 해는 뉘엿뉘엿하고 낮게 깔린 햇살이 능선을 비춘다.

육봉능선에 도착하니 17시가 되었다.

짧은 거리지만 아직 녹슬지 않았군!!~ 혼자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국기봉으로 향한다.

 

육봉 국기봉 17:25분 도착..

철시한 시장 처럼 인적이 하나둘 하산하고 막초장수까지도 좌판을 거두고 내려간다.

바위틈에 자켓을 입고 커피한잔을 타서 먹으며 한참을 앉아 일몰을 본다.

예전에 땅에 떨어졌던 망원렌즈는 촛점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인덕원 방향으로 내려서다가 헤드랜턴을 끼고 천천히 진행한다.

중간 암릉에서 야경도 몇장 담아보고 하늘 위에 있는 초승달을 벗삼아 내려서는길..

 

공무원 교육원으로 향하는 길에는 아무도 없다.

무섭지는 않지만 왠지 써늘한 느낌.

암릉지대라면 희미한 달빛이라도 받을텐데 숲속을 진행하니 더 그런듯 하다.

야생화 학습장에 도착해 안도(?)의 한숨을 쉬고 3시간의 산행을 마감한다..

 

 

 

 들머리..

 

 

 

용운암 마애승용군..

익살스런 다섯분의 스님표정이 오후햇살에 더욱 정겹다..

 

 

 

 너무 사이로 보이는 백운암..

 

 

 

들머리 풍경은 이미 만추를 지나고..

 

 

 

 올라갈 육봉과 우측으로 정상부..

 

 

 

 포근한 솔길..

 

 

 

 

 

 

 

 중간 사람이 보이는 곳에서 길게 늘어진 암릉을 따라 오른다..

 

 

 

하산하는 산객..

 

 

 

 과천시내와 뒤로 청계산..

 

 

 

 기암..

 

 

 

 우측 희미한 수리산..

 

 

 

 기와 건물이 국사편찬위원회..

 

 

 

 

암릉 중간에서..

 

 

 

 능선에 올라 본 관악의 계곡..

 

 

 

 억새 뒤로 수리산 수암봉과 뾰족한 태을봉..

 

 

 

 

 

 

 

 

 

 

 

 서울 조망..

 

 

 

두마리의 동물이 시내를 내려 보는듯한~

 

 

 

빛이 도시를 삼키는듯..

 

 

 

 

 

 

 

육봉능선 뒤로 청계산..

 

 

 

 

 

 

 

 

 

 

 

 

 

 

 

육봉 국기봉에서 일몰을 지켜 보는 산객..

 

 

 

 

 

 

 

 

 

 

 

삼성산 너머 멀리 서해로 내려 앉는..

 

 

 

망원으로 잡으니 송도가 보이고..

 

 

 

 

 

 

 

 

 

 

 

 

 

 

 

하루를 마감하고 잠자러 들어가는 해~

 

 

 


 

 

 

하늘길..

 

 

 

어둠이 내려 앉은 수리산 위로 초승달이 운치를 더해주고..

 

 

 

인천 계양산..

 

 

 

과천 경마장엔 불이 환하다.

 

 

 

 

 

 

 

 

 

 

서서히 도시의 불들이 켜지고..

 

 

 

 

 

 

 

 

 

 

 

 

 

 

 

 

 

 

 

 

 

 

 

과천과 청계산..

 

 

 

 

 

 

 

안양시내..

 

 

 

좌측 광교산.. 위선은 30초동안 장노출을 한 비행기의 궤적..

 

 

 

 

 

 

 

청계산..

 

 

 

과천 야생화 학습장에 안착..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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