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1년 8월 28일 / 10:40~16:10분
산행장소 : 관악산
산행인원 : 똘배 홀로
엄청나게 뜨거운날이었다.
장마대신 아열대기후의 우기라고 표현할 정도로 지리한 장마철에는 햇빛이 그립기도 하더니만
며칠 불볕더위에 특히 이날 관악의 바위는 두손두발을 다 들 정도로 뜨거웠다.
소나기라도 퍼부어 열기를 식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 정도로.
산행시작 30여분도 안되어 숨을 할딱거리고 떨어지는 땀을 주체할수가 없었다.
올라오면서 본 초입의 바짝 마른 계곡은 산행후의 시원한 기대감마져 갖지 못하게 하니 그 더위란 말로 표현을 하지 못할 찜통..
들머리 국사편찬위원회.
아직 동쪽의 해는 햇볕 탓에 덜 파랗고 좌측 과천매봉과 우측 뒤로 광교산..
육봉 위의 서쪽 하늘은 푸르디 푸르고..
웃통까지 벗고 열을 식히는데 어치 한마리가 날아와 포즈를 취해주고..
이왕이면 앞 좀 보여주지..
더위에 다시 진행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울어대는 매미소리에 잠시 눈을 감고 시원한 상상을 해본다..
육봉능선을 오르는 산꾼들..
내가 이리 더울진데 저사람들은 더 더울껴! 위안도 삼고~
문원폭포 약수터에는 물이 조금 보이고 그늘에서 쉬는 모습도.
좌측 수리산과 육봉..
다시 바위길을 진행하며.
청계산 방향..
싸리꽃.
하늘은 시원해 보이지만 바람은 별로 없다..
엉성한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수리산..
광교산과 의왕 모락산..
초가을꽃인 며느리밥풀꽃..
청계 광교산 라인..
관악산 정상부..
등골나물..
모락산과 우측의 수리산.
일명사지 상단에서 숲길을 가로지르며 오르던중..
내가 당겨줄께~
육봉 정상부의 산객.
어렵게 오른 만큼 기분은 어떨지??
육봉 사면의 산꾼들..
손바닥 보다 더 큰 버섯..
수명이 다했는지 땅바닥에서 퍼덕이는 매미..
계곡을 따라 오르는데 바위 위에 작은뱀이 바위틈으로 숨는다.
나도 놀랐는데 이넘은 더 놀랐을듯..
바짝 마른계곡이 더 갈증을 나게 하고..
육봉..
계곡을 따라 오르다 날벌레를 피해 우측 길없는 곳을 해메어 능선에 달라 붙는다.
철탑능선의 새바위..
언제 날려나??
청계산과 하늘..
기름나물 위에 앉은 작은 산개미..
소나무 옆에서 또 한참을 쉬었다가..
원추리.
시간반이면 오를 거리인데 더위때문에 3시간이나 소요된..
진달래능선과 강남방향..
팔봉과 우측의 삼성산..
주능선..
통신탑 헬기장에서 우측 능선을 타고 내려선다..
연주암.
여늬때보다 인적이 적은..
연주대 응진전..
관악산 정상에 가본지 꽤나 된듯.
철탑능선을 따라 내려 서며.
일명사지터..
이후 약수터에서 간단히 세족하고 집으로 향한다.
더위탓인지 밤 늦게까지 냉수를 여러컵을 먹어도 갈증이 풀리지 않았던 하루..
.
.
.
'山行이야기.. > 관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승달 벗삼아 하산한 관악산.. (0) | 2011.11.02 |
---|---|
추석 담날의 관악산 짧은 산책.. (0) | 2011.09.14 |
장마철 관악산 풍경.. (0) | 2011.07.11 |
관악산의 여름.. (0) | 2011.06.20 |
연초록으로 변하는 관악산.. (0) | 2011.04.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