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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이야기../경기.서울의 산..

폭우로 돌아선 운길.예봉산..

by 山梨 똘배 2011. 8. 16.

 

 

산행일시 : 2011년 8월 14일 / 12:00~17:30분

산행장소 : 운길산 / 지도아래 참조

산행인원 : 똘배 홀로

 

산행경로 / 파란선으로올라 검은선으로 진행후 하산.

 

 

상봉역에서 / 핸드폰카메라

 

 

 

7시 전에는 일어나야 카페산행에 참석을 하는데 잠을 설치고 새벽3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어  눈을 뜨니 8시30분이다.

알람도 켜 놓았는데 듣지를 못했나 보다.

일기예보는 오후부터는 개인다고하여 모처럼 운길예봉 종주를 하려고 전철역을 향해 집을 나선다.

처음으로 이용하는 상봉역까지 3번을 환승을 하고나서 도착한 상봉역.

배차간격이 늦은 탓에 운길산역에 도착하니 12시가 다 되었다.

집에서 거의 2시간이 소요된 지루한 거리다.

 

진중리로 가다가 좌측으로 표지판이 나있어 따라 오르는데 고교동기로 부터 친구 장모님 당하셨다는 전화를 받고.

200여명 고교동기에게 메세지를 해주어야 하기에 동기회장에게 대신 부탁을 하고 계곡을 따라 오른다. 

햇볕은 없지만 습도가 높아 바지가 벌써 당기는 느낌이 들어 계곡 한쪽으로 들어가 반바지로 갈아 입고 진행을 하니 한결 수월하다.

계곡을 따라 오르면 운길산으로 바로 가기에 모처럼 수종사를 보려고 우측 능선을 치고 올라간다.

 

 

 

12:47분 수종사 일주문..

 

 

 

석불상을 지나고..

 

 

 

나무사이로 보이는 수종사..

 

 

 

연세많아 보이시는 할머니 한분이 어렵게 계단길을 내려오시는..

 

 

 

 

수종사 경내..

 

 

 

희미하게 보이는 두물머리(양수리)..

 

 

 

좌측이 차를 마실수 있는 삼정헌(三鼎軒)..

두물머리 방향으로 세련(?)되게 통유리를 달아 놓았다.

등산화 벗는것이 귀찮아 한번도 차를 마셔보지 않았지만 오늘은 문이 닫혀있다.

 

 

 

예불중인 대웅전..

 

 

 

 

 

 

 

 

 

 

 

500년이 넘었다는 은행나무 아래로 보이는 두물머리..

 

 

 

무슨행사인지 예불이 끝나고 뭔가를 태우는데 매캐한 냄새가 한동안 절집을 떠나지 않는다.

 

 

 

절집을 뒤로 하고..

 

 

 

갑자가 쏟아지는 폭우가 대단하다.

거센 바람을 동반한 기습폭우에 배낭을 내려 카바를 씌우고 우의를 입는 사이에 거의 다 젖어버렸다.

반바지차림에 신발도 물이 질퍽해졌다. 배낭에 여름용 스패치도 있었는데 꺼냅보지도 못하고서..

완전히 전의를 상실하고 절집으로 다시 내려서는 등로는 황톳물이 흐르는 또랑으로 변해버리고.. 

 

 

 

바람때문에 나무뒤에 숨어서..

 

 

 

이런비를 고스란히 맞아보기는 처음인듯..

 

 

 

수종사 해탈문 처마 아래서 바람을 피하며..

 

 

 

언제 그칠가? 이비는..

 

 

 

 

30여분간 비를 피하고 내려선다..

 

 

 

신발까지 다젖어 내려서는데 비도 그만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어 우측 능선길로 다시 오른다.

배도 고프니 어디 앉아 밥이라도 먹고 운길산 정상만이라도 오르려고.

능선 바위옆에 앉아 조금씩 떨어지는 비를 맞으며 도시락에 막초도 한잔하고 조금 느긋해진 마음으로 오르는데

좌측 계곡쪽에 구름이 움직여 운길산 정상에서는 어떨지 궁금해진다.

 

 

 

 

 

 

 

 

좌측 나무사이로 보이는 구름..

 

 

 

 

 

 

 

다시 가스가 차고..

 

 

 

15:02분 헬기장..

이곳 전 평상쉼터에서 한사람을 만났는데 예봉산에서 이곳까지 5시간이 소요되었단다.

 

 

 

운길산 정상의 전망대..

 

 

 

15:12분 운길산..

 

 

 

친구들끼리 예봉에서 왔다는 4명의 일행이 휴식을 하다가 수종사로 내려서고 

다른 부부는 하산길을 잘못들어 예봉산 방향으로 진행했다가 되돌아 올라왔단다. 

정상에는 전에 없던 막초장수가 있어 시원한 지평막걸리 한사발을 먹고

몇마디 얘기를 나누다 가보지 않았던 하산길을 따라 내려선다. 

 

 

 

 

 

 

 

두물머리..

 

 

 

 

 

 

 

12초 셀카인데 시선이??

 

 

 

 

 

 

 

 

 

 

 

 

 

 

 

예봉으로 가는 능선길..

 

 

 

 

 

 

 

 

 

 

 

15:43분.. 20여분간 구름과 놀다가 내려선다..

 

 

 

원추리..

 

 

 

자주조희풀에 앉은..

 

 

 

가스는 계속..

 

 

 

습기찬 렌즈로 담은 누리장나무..

 

 

 

 

 

 

 

길 흔적은 확연한데 인적이 드믄곳인지 팔다리에 상채기를 많이 내고 진행..

 

 

 

고목 가지에 피어난 예쁜넘..

 

 

 

한참을 내려오다가 내리막길에 한쪽 스틱이 땅속으로 푹 꺼지는 바람에 앞으로 고꾸라졌다.

양스틱을 쥔손으로 그대로 업어져서 몇초간 흙과 키스를 하고 일어서려는데

팔이꼬여 바로 일어서지를 못하겠고 다리를 보니 양쪽이 모두 촬과상..

다행이 무른 흙이라 십년 감수를..

 

 

 

 

 

 

 

운길산역과 두물머리..

운길산역이 종착지인지 저기차는 서울로 다시 돌아가는..

 

 

 

많은 비로 등로가 유실되기도 하고 인적이 드믈어 조금은 험하다.

 

 

 

무릇..

 

 

 

송장풀..

 

 

 

누리장나무..

 

 

 

이곳에서 시원하게 옷도 갈아입고 후시딘도 바르고~

 

 

 

파리풀..

 

 

 

무릇..

 

 

 

운길산역으로 가는길..

 

 

 

뒤돌아본 운길산.

아직도 정상은 가려있다..

 

 

 

혼자서 궁상맞지만 맛나게 먹은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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