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7일
오후에 친구들과의 부부동반 모임이 시화 월곶 식당에서 있어 멀지 않은 관악산으로 향한다.
이맘때 즈음이면 산부추와 많지는 않아도 산국이 피었을테고..
이시기를 넘기면 넘기면 또 일년을 기다려야하니 반가운 마음으로..
자주 가는 관악산..
계절이 바뀔때 마다 또 들릴때 마다 다른 모습으로 반겨주니 식상할 이유가 없이 편한곳..
명산의 화려한 단풍은 아니지만 이미 훌쩍 가을로 들어간 관악산의 반나절이 즐거웟다.
산행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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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따라와 보세요~
F11을 누르고 보면 편합니다.
과천 종합청사 옆의 은행나무 가로수..
지난밤 비 탓인지 은행알도 많이 떨어져 있고 특유의 거슬리는 냄새도~
까치 한마리가 우연히 포착된 순간..
좌측 육봉부터 운무가 낀 상태로 한참동안..
역시나 기대를 져 버리지 않고 노오란 산국이 반긴다.
청미래덩굴과 육봉.. 가을이되니 홍미래??
대부분 시들은 중에 싱싱한 며느리밥풀꽃..
건너편 능선에서 커피한잔과 토마토 하나를 먹으며..
풍성했던 물이 이제는 보이지 않는 서폭포..
문원폭포 옆 약수터로 오르는 산객들..
꼿꼿한 꽃대를 세우는 산부추..
지난밤 물기가 아직 마르지 않은..
산국 하얀색..
오묘한 색감.. 잎도 닮아간다..
아직도 운무속..
아무도 없는 한적한 등로.. 이미 한창 가을로 들어선..
그사이 한그루 단풍잎이 한껏 멋을 내고 있다..
붉으락 푸르락~
작은 잎새도 강열한 빛을..
철탑능선과 새바위..
모래언덕도 지나고..
처음 보는 흰색 산부추 한송이..
용담도 곧 피울 태세다..
바위틈의 산국 한다발..
화려하지는 않지만 푸근한 가을빛..
육봉능선의 산객들..
가물치 바위 옆을 지나는..
망원으로 당기니 제법 화려하다..
정상부 서쪽..
이근처에서 출출해 막걸리 한잔 사먹고 진행..
바위 꼭대기에도 사람이 보인다. 우측은 팔봉능선..
팔봉과 삼성산..
아기자기한 바위들..
억새도 조금..
능선상의 암릉..
뒤 돌아 지나온 길을..
다시 육봉 능선..
불성사와 팔봉.. 뒤로 삼성산..
육봉 북사면의 단풍..
육봉 국기봉..
인덕원으로 향하는 능선..
올려 본 육봉..
야생화 학습원의 구절초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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