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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이야기../관악산..

느리게 걷는 초가을 관악산..

by 山梨 똘배 201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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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10년 9월 12일 / 10:10~17:40분(7시간 30분이나)

산행코스 : 관악산 / 과천백운암입구-문원폭포-일명사지터-철탑능선-연주암-송신탑헬기장-육봉정상-과천야생화학습장-백운암입구

산행인원 : 홀로

 

 

친구들과 지리산 1박 산행을 계획했다가 남부에는 주초까지 비가 온다는 예보에 산행은 연기..

가뜩이나 소홀해진 산행이 날씨까지 바쳐주질 않는구나.

성묘길에 근교도 체증이 있을것 같고 집에서 청계산 쪽을 보니 산허리에 구름이 걸려 제법 그럴싸하다.

배낭을 챙기려 냉장고를 보니 마땅히 먹을것이 없어 키위와 오렌지(?)를 하나씩 넣고 커피물만 끓여 관악으로 향한다.

 

청계산 근처에 도착하니 비구름이 또 다시 몰려드는 형국..

비를 맞을 각오로 관악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그간 내린 많은 비로 계곡은 물소리가 우렁차다.

문원폭포 약수터에 도착하니 그간 폭포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였던 적은 수량이 제법 폭포의 위용을 갖추고.

조금 올라 서폭포까지 구경하고 다시 돌아 내려와 일명사지터쪽으로 오른다.

 

지난번 태풍 곤파스의 위력이 곳곳에 흔적을 남기고 있다.

쓰러져 뿌리가 드러난 나무하며 솔가지와 상수리열매가 나뒹굴어 등로주변은 혼란스럽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야가 없어지고 능선에 올라 진행의 반대방향인 우측으로 올라본다.

조금 이르지만 산국 군락이 있어 혹시나 하고.. 아직은 이른지 이제 몽오리를 부풀리고 있다.

옅게 보이던 산아래 조망도 이제는 10여m 밖에 보이지 않으니 더 오르기도 싫어지고..

궂은날인데 습도가 높아 땀은나고 잠시 앉아 가져온 과일로 원기보충을 하려는데..

키위까지는 맛나게 먹었는데 가져온 오렌지(?)가 색이 좀 붉다했더니 까서 먹어보니 자몽일세..

 

너무 신맛에 집에서도 먹지를 않는데 아깝기도 하고 수분이라도 보충할 요량으로 그 신것을~

조금 더올라 연주암까지만 가보기로 하는데 시간을 보니 1시 20분 간단히 아침을 해결했는데 배가 고프다..

12시 부터 점심공양을 하는데 공양시간도 늦어 밥도 없을듯..

헌데 연주암에 도착하니 날씨탓에 사람이 적어 식사가 남았는지 밥을 먹는분들이 보인다.

 

비빔밥과 된장국을 받아 달게 먹고 나니 다시 걸을 기운이 생긴다.

해서 능선으로 올라가니 서서히 시야도 걷히고 시계도 멀리까지 보인다.

중간에 막초한잔 사먹고 육봉정상 들러 안양방향으로 진행하다가 계곡에서 시원하게 땀을 씻어내고..

야생화 학습장을 지나 차 있는곳으로 가니 7시간 30분이나 소요되었다.

보통걸음이라면 4-5시간이면 충분할 거리를..

 

 

 

 

 

 

 

 

 며칠 쏟아진 비로 풍성한 계곡..

 

 

 

 태풍 곤파스란 넘때문에..

 

 

 

 육봉이 보이는..

 

  

 

 와폭이지만 제법 폭포의 위용이..

 

 

 

 흔적도 없어진 약수터..

 

 

 

 육봉으로 오르는 초입의 서폭포도 잠깐보고 다시 돌아서 내려온다..

 

 

 

 일명사지 복원터와 뒤로 운무와 노니는 육봉이..

 

 

 

 먼지버섯..

 

 

 

 다시 개스가 진해진다..

 

 

 

이 시기에는 며느리밥풀꽃이 주류.. 

 

 

 

 산국이 몽오리를 키우고..

 

 

 

 시야가 10여m밖에 보이지 않고.

 

 

 

 흰색 며느리밥풀꽃..

 

 

 

 가시광대버섯..

 

 

 

 암릉에 자리를 잡은..

 

 

 

 작은 물방울에 숲이 보인다..

 

 

 

 

 

 

 

 이즈음 시야가 점점 흐려져 다시 내려갈까 생각도..

 

 

  

 바람에 순응해 태풍을 견뎌낸..

 

 

 

 연주암으로..

 

 

 

 연주암 처마밑의 휴식..

 

 

 

 연주암에서 점심공양을 먹고 나오는중에..

 

 

 

 시야가 걷히기 시작하는 양재방향..

 

 

 

 연주암 전경..

 

 

 

 

 

 

 

 

 

 

 

 멀리 남산타워..

 

 

 

 연주대 정상으로 오르는 도중의 전망대..

 

 

 

좌측 정상의 사람들과 연주대 응진전..

 

 

 

 구룡산..

 

 

 

 멀리 잠실쪽과 올림픽대교..

 

 

 

 

 

 

 

 산부추 몽오리..

 

 

 

 광교산 방향..

 

 

 

의왕 모락산.. 

 

 

 

헬기장에서 본 삼성산..

 

 

 

 수리산..

 

 

 

멀리 서해까지 확연히 보인다..

 

 

 

 송도..

 

 

 

바다의 배까지 보이는 시야가 무척이나 좋은날..

 

 

  

김포공항으로 가는듯.. 

 

 

 

 

 

 

 

 시화방조제도 보인다..

 

 

 

 영종도로 가는 인천대교인듯..

 

 

 

 삼성산..

 

 

 

 팔봉..

 

 

 

 

 

 

 

 

 

 

 

 뒤돌아 본..

 

 

 

 

 

 

 

 육봉..

 

 

 

 

 

  

 

햇살이 나기 시작.. 

 

 

 

 

 

 

 

 불성사..

 

 

 

 

 

 

 

 

 

 

 

 

 

 

 

 

 

 

 

 육봉 정상부에서..

 

 

 

 

 

 

  

 

 

  

 

 

 

 

 

 

 

 

 

 

 

 

 

 

 

 

 

 

 

 

  

 여기서..

 

 

 

 꽃범의꼬리..

 

 

 

 두메부추..

 

 

 

 제비동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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