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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이야기../남한산성..

성남시계(영장산)를 걷는 목적은??

by 山梨 똘배 2009. 8. 17.

 

 

산행일시 : 2009년 8월 16일 / 11:15~15:50분(4시간 35분. 느린걸음)

산행장소 : 성남시계 구간중 / 이배재-갈마치고개-영장산-새마을고개-율동공원

산행인원 : 똘배 홀로..

 

 

 

 

 

아침에 경안천 습지공원을 다녀오니 집사람은 딸과 성당엘 간다고 한다.

오후 5시에 분당 율동공원 음식점에서 친구들 부부동반 모임이 있는데 6시간 정도를 어디서 놀아야할터??

남한산성외에는 뜸했던곳 반대편 분당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저녁 모임 밥먹으러 산능선을 걸어 가게되는 형국이다.

저녁은 잘 먹을테니 배낭에 간식과 얼린맥주 한캔을 배낭에 넣고서..

 

모란 성당앞에서 광주로 가는 버스들은 이배재고개를 경우하는 버스가 제법된다.

이배재에 도착해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가는데 날씨가 그야말로 찜통이다.

여하튼 저녁을 먹을려면 4-5시간은 걷는수 밖에 뾰족한 수가 없다.ㅎㅎ

 

비교적 육산이고 능선을 따라 계속 걷는다지만 숲이 우거져 가끔을 빼고는 조망이 시원치 않다.

들꽃들도 흔한 원추리.싸리.칡꽃.며느리밥풀꽃등..

뜨겁기는 찜방 수준 이상이지만 숲그늘이 많고 계속 울어대는 매미와 새소리들이 그나마 심심치 않게 한다.

누리장나무가 많이 보이는데 냄새를 맡아 보니 누리한 냄새~

 

산행시작 30여분만에 철망안의 연리지가 보인다.

참 특이한 모양.. 한나무가 죽어가면 가지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해 서로 죽지 않는 사랑나무라고 하는 설명..

잠시후 갈마터널 위를 지난다.

정갈한 가족묘지가 보이고 예전에 절개되어 있던 갈마치고개가 공사하는것을 보았는데 목교가 나있다.

도로사면엔 벌써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잠시후 영생관리사업소 갈림표시가 보인다.

 

영생관리사업소..

쉬운말로 화장터와 납골묘가 있는곳.. 성남시에서 운영한다.

서울엔 없는걸로 알고있다. 지역 이기주의의 소산으로 자기 동네에는 그런시설이 들어서는게 싫다는것..

해서 고양의 벽제. 성남. 그리고 수원으로 시신을 옮겨 화장을 한다는데 웃기는 얘기 아닌지..

 

잠시후 서북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시야는 약간 흐리지만 청계산과 멀리 북한. 도봉산까지 보인다..

오름길에 산악자전거팀을 만나는데 한분이 뒤에서 처져 힘들어 하고 다른사람이 자전거를 대신 올려주고..

걸어도 더운날씨에 자전거 끌고 짊어지고.. 나름 재미가 있으니 날씨 불문하고 나오는듯..

다른이들이 보면 나도 그렇게 보일터..

 

12시 40분.. 모리아산기도원과 도촌동 갈림길이다.

무심코 도촌동 쪽으로 진행하다가 넓다란 고속도로가 갑자기 지방도로 바뀌는 기분..

그러나 고도를 벌써 많이 낮추어 다시 올라가기가 귀찮고 앞쪽에서는 어차피 다시 만나는 길이 있을듯 싶다.

지방 큰산에서야 다시 빽을 해야 당연지사지만 명색이 동네인데..

 

그런데 예상외로 내림길이 길고 가파르다.

다시 왼쪽능선을 올려다 보니 꽤나 올라갈듯..

더군다나 계곡 음지로 접어드니 날벌레들의 공습이 치열하다.

수건을 머리에쓰고 조금 내려서니 임도가 보이고 물소리가 들린다.

머리도 헹구고 땀도 씻어내고 임도를 따라 다시 오른다.

 

다시 능선에 붙어 조금 진행하다가 서쪽을 보고 앉아 간식을 먹고 슬러쉬상태인 맥주도 한캔 마신다..

13시 40분.. 우측에 묘지가 보인다. 남서울공원이다.

예전에 분당 수내동에서 출발해 어스름한 저녁에 공동묘지로 하산했던 기억이 나고..

14시.. 영장산 아래 방앗간에서 시원한 막초한잔 들이키고 영장산 정상에 도착한다..

해발 413.5m.. 몇분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 곧바로 제법 가파른 내림길을 지나 태재고개 방향으로 향한다.

 

변화가 거의 없어보이는 능선 숲길..

14시 40분 오른쪽 숲사이로 골프장이 보이고 자세히 보니 뙤약볕에 라운딩하는 모습도..

그리고 잠시후 능선과 접한 광주의 전원주택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법적으로 하자가 없겠지만 산능선까지 접해있으니 의아한 생각도 든다.

 

15시 20분.. 율동뒷능선 표지판이 들어오고 우측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든다.

태재고개에서 버스도 있고 도로길을 따라 내려서면 되지만 도로길은 피하고 싶으니..

15시 40분에 율동공원에 도착하니 가족단위로 휴일을 즐기는이들이 대부분..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잔디밭에 자리를 깔고 잠시 쉬고 있으니 음식점에 도착하였다고 전화..

이후는 친구들과 함께 보낸다..

 

 

 

이배재 고개 들머리.. 이곳서 좌측으로 향하면 남한산성으로..

 

 

 약간 올라와 본..

성남시내와 좌측뒤로 청계산.. 우측 끝이 서울이다..

 

 

 

 

 

 

 

 

 숲길이 많아 땡볕은 제법 피할수 있는..

 

 

 누리한 냄새가 나는 누리장나무..

 

 

 싸리꽃..

 

 

 닭의장풀..

 

 

 도촌동과 멀리 청계산 라인.. 좌부터 국사봉.이수봉.청계산..

 

 

장구채..

 

 

 연리지..

 

 

 갈마터널 위..

 

 

 

 

 

 갈마치고개를 넘는 목교..

 

 

코스모스..

 

 

 뒤돌아본 검단산.. 중간 산중턱 흙빛이 시작한 이배재길..

 

 

 

 

 

 원추리..

 

 

  애들 쓰는~

 

 

 목책에 카메라 놓고 셀프로~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이..

 

 

매미옷~.. 제옷 벗어놓고 근처에서 신나게 노래부를~

 

 

 그늘길..

 

 

 여기서 모리아산기도원 방향인데 도촌등으로 잘못 내려선 알바를..

 

 

 어쩐지 길이 좁아지더라니..

 

 

 파리풀..

 

 

 물이 귀한데 알바한 덕에 다행이 계곡을 만나 더위를 식힌다..

 

 

 물봉선..

 

 

 며느리밑씻개..

 

 

 도촌동에서 올라오는 임도..

 

 

 칡꽃..

 

 

 주름조개풀..

 

 

 

 

 

 그늘이라도 열기가 훅훅~

 

 

 이곳아래 그늘에서 캔맥과 간식을..

 

 

 

 

 

 

 

 

 

 

 

 공동묘지 갈림길..

 

 

 공동묘지..

 

 

 

 

 

 서울공향과 양재방향.. 희미하게 남산타워도 보인다..

 

 

 영장산 정상석..

 

 

 정상풍경..

 

 

 제법 가파른..

 

 

 

 

 

 

 

 

 애기나리 군락..

 

 

 

 

 

 좌측으로 보이는..

 

 

 

 

 

능선까지 전원주택 부지를 만드는..

 

 

 멧비둘기..

 

 

 저 앞이 문형산?

 

 

 말벌이 보여 슬며시 피하고..

 

 

 며느리밥풀꽃..

 

 

 꽤 뜨거울텐데..

 

 

 

 

 

 율동공원으로..

 

 

 다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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