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寫眞이야기../습작..

겨울풍경..

by 山梨 똘배 2007. 12. 7.
겨울풍경
천양희    

헐벗은 나무

둥지 튼 새들은 떠나갔다

허둥대는 바람같이

떠도는 마음 하나 못 붙들고

삶은 종종 살얼음판이었다

나는 알 수 없었다

사람들은 어째서

같이 살면서 혼자 일어서야 하고

사람들은 어째서

낯선 거리 떠돌며

돌아가려 하는지

봄은 아직 멀었는데

기다렸다 기다렸다 기다렸다

눈보라 헤치며 어느날

 

2007년 12월 7일 여수동..

 

밤에 뉴스를 보니 대설주의보를 내린단다.

창밖에 떨어지는 것은 눈인지 진눈깨비인지 조금씩 내리고.

낼 아침엔 모처럼 사진을 찍어 보려는데

자다가 깨어 다시 창밖을 보아도 그냥 저냥..

 눈을 기다리는걸 보니 철이 덜 들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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