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寫眞이야기../탄천풍경

탄천의 가을..

by 山梨 똘배 2007. 9. 8.
여름날의 유난히 지겹던
궂은날이 끝나고
파란하늘 뭉게구름에
햇살이 따갑다.
 
명색이 반공일이니
점심으로 자장면 한그릇 후딱 먹고
자전거 먼지 털어
오랫만에 탄천변으로 나간다. 
 
자전거길 옆에는
 가는허리 코스모스가
바람에 하늘거리고
가을손님 맞으려고
쑥부쟁이 듬성듬성 피어난다.
벌써 가을이 왔나보다..
 
 
가을하늘 / 조병화


가을은 하늘에 우물을 판다
파란 물로
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 위하여

깊고 깊은 하늘의 우물
그 곳에
어린 시절의 고향이 돈다

그립다는 거, 그건 차라리
절실한 생존 같은거
가을은 구름밭에 파란 우물을 판다

그리운 얼굴을 비치기 위하여
 
 
 

 

 

 

 

 

 

 과꽃도 몇송이..

 

 

 수크령..

 

 

 빈자리..

 

 

 

 

 

 부자..

 

 

 

 

 

 기생초..

 

 

 쑥부쟁이와 나비..

 

 

 밀어..

 

 

 

 

 

한가지에 두가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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