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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일상..

분당율동공원 산책..

by 山梨 똘배 2007. 7. 23.

2달만의 부부동반 모임으로 지방산행은 진즉 포기를 하고 혼자 가까운 청계산엘 5시간 정도 다녀왔다.

4시에 분당 서현동 먹자골목에서 모였는 데..

예전엔 친구들끼리도 자주 만났지만 한두해 나이 들어 가면서 그마져도 여의치 않으니

이런 정기모임의 필요성도 느껴 본다.

 

원래 남자친구들의 모임이지만 시원치 않은차에  친구 와이프들에게 반 강제(?)로 회장겸 총무를 강탈당했는 데

요즘의 세태를 반영하듯이 대부분의 권한은 여자들에게 있고 남자들은 거의 끌려(?) 다니는 입장이다~.

그래도 꾸준히 잘이어지는 모임이니 남자들이야 일언반구 할말이 없다.

 

장소며 식사메뉴며 정하는대로 입맛에 맞으면 맞는대로 아니면 아닌대로~

남자들이야 분위기는 차치하고 술한잔 먹을곳이면 되지만 여자들은 그래도 분위기를 따지다 보니

남자들끼리는 가보지 못한곳도 제법 가게된다.

 

오늘은 듣도 보도 못한 브라질 음식.. 아무거나 잘먹는 체질이니 걱정은 없지만~

뭐 희안한게 나오나 하고 가보니 야채샐러드에 여러가지 육류의 즉석바베큐요리다.

바베큐는 직접 가져다주고 다른매뉴는 뷔페식이다.

스프나 소스도 우리 입맛에 어느정도 맞는것 같고 바베큐의 종류는

닭. 소고기 두어종류. 칠면조. 양고기. 돼지고기등이 나온다.

 

브라질 사람이 많이 먹는 모양인 지 제법 양이 큰 나도 남길 지경이고 가격도 생각보다는 착한듯하고..

다만 조금 생소한 것이 바베큐 서빙하는 친구가 키큰 코쟁이다.

뭔고기라고 예기는 하는 데 식사중 옆에서 자꾸 왔다갔다하니 적응이 안된다..

하여튼 간단한 아침이후 5시간 산행을 하고 4시에 먹은 점심이니 많이는 먹은 것 같다.

 

식사후 남자 여자 의견이 분분해 여자들은 노래방으로 남자들은 근처의 율동공원으로 향한다.

분당 신도시가 생기기 전에는 분당저수지였는 데 강산이 두어번 바뀌었는 데 이곳도 상전벽해가 되었다.

분당의 큰공원이 중앙공원과 율동공원인 데 타지에서도 많이 오는 것 같은 데 이곳은 오랫만에 들른것 같다.

아득히 옛날에 이곳에 와서 물고기도 잡아 먹고 했는 데 말이다.

 

깨끗하게 꾸며 놓은 호수의 산책로와 호수내에는 백로와 오리들도 노닐고..

특이한 것은 비단잉어도 여러마리가 보인다.

흐르는 물 주변엔 자연친화적으로 갈대도 많이 보이고 물에 들어가 아니들이 물장난도 칠 정도로

깨끗한 편이다.

 

번지점프하는 곳도 만들어 놓았다.

주로 젊은이들이 하는 데 몇년만 젊었어도라고 친구들과 농담을 해본다.

몇킬로되는 호수를 한바퀴 돌고오니 마눌들의 호출전화가 와서 다시 합세..

시간상 저녁이니 간단히 냉면이라고 먹고 헤어지자고 하니 모두 절레절레 고개를 흔든다.

양적은 녀석들.. 

할수없이 한친구부부만 우리집으로 가서 이란전 축구를 함께 보며 한잔 더 하고 헤어진다.

 

 

율동공원의 사진들..

 

음식점에서.. 

오히려 여자친구들 모임에 따라 나선듯한~

 

 

율동공원 전경..

 

 

비싼 비단잉어도..

 

 

오리들..

 

 

부처꽃과 산국..

 

 

뾰족한 곳이 요한 성당이다.. 야경이 좋다던데..

 

 

공존..

 

 

루드베키아와..

 

 

가끔 분수도..

 

 

 번지점프대와 분수..

 

 

 휴일의 사람들..

 

 

 노을이 지고..

 

 

 편의시설..

 

 

왕나리와 개망초..

 

 

번지첨프하는..

 

 

호수한바퀴 산책로..

 

  

신난 아이들..

 

 

 집으로 오며 차안에서 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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