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寫眞이야기../습작..

출근길에..

by 山梨 똘배 2005. 11. 9.

2005년 11월 9일..

 

가끔 출근길에 버스를 타고 오며 스쳐

지나가는 소공원의 풍경이 한적하게 보인다.

멋져 보여서 몇번을 별러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 데

이러다가 그냥 가을이 지나면 아쉬울 것 같아

오늘 버스를 타고 오면서 한정거장 전에서 내려

걸어오면서 사진 몇컷을 찍어 보았다. 

 

버스창가 사이로 스친 풍경보다는 직접보니 덜 한 듯한 느낌..

옆으로는 자동차 지나는 소리가 들리고

산책 나온 분들이 몇분 보인다.

 

간간히 단풍나무가 있지만 이미 기세는 한풀 꺽인 느낌.

버스에서는 푸르게만 보였던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쭉쭉 뻣어 있고 푸르던 빛도 누렇게 물들어 가고 있다.

 

조금더 지나면 남녁의 단풍도 끝이나고 또 겨울이 오겠지..

계절이 바뀌는 것을 40년 이상을 보아 왔어도 항상 처음 본듯이 새로워진다.

다만 달라지는 것은 해가 갈수록 풍경 하나 하나에 정감이 든다.

이렇게 늙어 가는건 지. ^^* 

 

 

소형 디카로 찍어온 사진을 컴모니터를 통해 보니

너무 보잘것 없어 색을 입히고 자르고 해서 몇장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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