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寫眞이야기../탄천풍경

자전거타고 탄천으로..

by 山梨 똘배 2005. 10. 8.

남들은 주5일이라 해서 쉬는 날인데 자영업하는 사람들은 꿈같은 예기다.

나는 일요일 하루라도 쉬지만 주변에서 자영업을 하는 분들은 한달에 한두번 쉬거나

심지어 명절때도 영업을 하는 분들이 많다.

 

직장에 있을때는 자영업이 자유스럽다고 부러워 했는데

막상 그렇게 되니 직장인들이 부러워진다.

물론 장.단점이 확실히 있겠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직장인들이 나을 것 같다.

 

직장에 있는 분들이야 조기퇴직이니 상사들 눈치보랴 부하직원이 치고 올라온다고

긴장속에 생활하고들 있겠지만..

자영업도 결코 만만치는 않다.

 

가령 음식점을 예로 보면

요즘엔 점포의 입지가 매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누구나 좋은곳에 오픈을 하고 싶겠지만 왠만한 곳은 권리금이 높아 자금 여력이 안되고

또한 식당 종업원들도 구하기 힘들어 중국교포들이 상당수이다.

대다수는 아니지만 종업원들의 책임감도 일반회사 직원들과는 다르다고 한다.

월급타고 말도 안하고 안나오기 일수이고 비위 마추어 주어야 하는 상전이다.  

 

영업이라도 괜찮으면 모든게 상쇄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악순환이 된다.

식당에 가도 주인들은 손님 서비스에 신경쓰랴 종업원 관리하랴..

요즘은 민물고기 파동에다 중국산 김치파동까지..

 

게다가 젊은 나이에 명예퇴직해서 체인점들을 많이 오픈하는 데

체인점 본사가 오랫동안 유지되는게 많지가 않은 것 같다.

체인점 가맹점일 경우에 점포인테리어 비용이 거의 2배에 이른다.

장사경험이 없으니 편한맛에 체인점을 하지만 소규모 업종은 결코 쉽지가 않은 것 같다..

 

이런저런 생각에 답답해져 자전거를 타고 잠시 바람을 쏘이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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