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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이야기../북한.도봉산..

숨은벽은 숨어버리고..

by 山梨 똘배 2012. 7. 2.

 

 

산행일시 : 2012년 7월 1일 / 11:15~15:40분

산행장소 : 밤골통제소-숨은벽능선-위문-백운산장-도선사

산행인원 : 창말과 둘이서..

 

 

오랜 가뭄끝에 반가운 단비가 내렸다.

지난주의 설악산행이후로 뻐근했던 다리가 풀리고 주말이 되니 또 다시 산행생각..

 

대발이는 북설악 물굽이 계곡산행을 제의했지만 편안히 걸을수있는 성남시계능선길을 생각하다가 작년에 한국의산하 모임이 있어

처음 다녀온 북한산 숨은벽능선이 생각나 창말과 함께 느즈막히 깁밥한줄 사가지고 전철에 오른다.

홍제역에 내려 704번 만원버스를 타고 안내도를 보니 밤골이 없어 물러보니 효자2동에서 내리면 된단다.

무려 2시간이 소요되니 지루한 감마져 들고..

 

11시 15분 밤골통제소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르기 시작하자마자 전날 내린비탓인지 습도가 높아 금새 땀으로 범벅이 되고.

바위면에 물기가 있어 엉금엉금 조심조심.

해골바위를 지나 산객많은곳을 피해 근처의 바위에 앉아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운무가 걷히기를 기다려 보지만

점점 심해져 일어나 진행을 한다.

 

숨은벽의 위용을 다시 보고 싶었는데 하단부만 보이고 이내 운무속으로 잠겨 버린다.

우측으로 돌아 계곡을 타고 오르는길이 가파르고 지루해 두어번을 쉰 후에 힘겹게 오르고.

백운대 하단부를 지나 창말은 백운대 정상을 오르고 싶어했지만 조망이 없으니 그냥 가자고 했는데

내려오면서 그곳을 못들려 서운한지 몇번을 투덜투덜~

 

북한산 코스를 잘 알지도 못하지만 운무가 심해 방향감각까지 잃었는지 위문에서 성벽길을 타고자 했던 계획이 도선사로 하산을 해버렸다.

도선사 광장에서 공단직원에게 물어보니 용암문으로 해서 능선을 더 타면 2-3시간 코스는 더 된다고 하는데

도선사를 둘러보고 나니 시간도 늦어져 그냥 내려선다.

 

음식점에 들러 메뉴에도 없는 돼지김치찌게를 얼큰하게 끓여 달라고 했더니 청양고추를 많이 넣었는지 목이 칼칼하지만 속은 개운했다.

산행후 땀흘린뒤에 뜨겁고 얼큰한 국물이 왜이리 땡기는지..

둘이서 이슬이 한병을 나누고 버스를 타고 가다 아무래도 걸은 시간이 부족한지

동대문에서 내려 대학로를 따라 창덕궁 창경궁 담벼락을 따라서 종로 2가 추억의 뒷골목까지 돌아보고

다시 종로3가로 나와 전철을 타고 집으로 향한다..

 

 

 

밤골 통제소..

 

 

 

맨좌측 코스..

 

 

 

우측 백운대쪽으로..

 

 

 

짙은 운무에 아쉬운..

 

 

 

해골바위 / 운무가득찬 바람이 불어 엄청 시원하다..

 

 

 

 

 

 

 

이곳을 지나 조금 더 올라 점심을..

 

 

 

이리 보니 진짜 해골같은..

 

 

 

우측 바위에 앉아 식사를 하며 운무가 걷히길 기다려 보지만..

 

 

 

 

 

 

 

식사를 하며 지나온 곳을..

 

 

 

잠깐 걷히더니..

 

 

 

 

 

 

 

우측 낭떠러지에 운무가 가득차 고소공포는 덜하다..

 

 

 

 

 

 

 

금방 뒤덮히는..

 

 

 

 

 

 

 

 

 

 

 

 

 

 

 

 

 

 

 

仙界를 다니는듯~

 

 

 

이런 날씨에도..

 

 

 

 

 

 

 

이곳에서 보는것보다 하단부에서 보는 경사도 상당히 심한..

 

 

 

 

 

 

 

뒤 돌아 본..

 

 

 

 

 

 

 

 

 

 

 

 

 

 

 

우측으로..

 

 

 

운무가 자욱한 오름길..

 

 

 

유난히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을 기약해 본다..

 

 

 

 

 

 

 

 

 

 

 

백운대 하단을 지나 위문..

 

 

 

백운대피소..

 

 

 

 

 

 

 

북한산 경찰 산악구조대..

 

 

 

도선사광장..

 

 

 

 

 

 

 

 

 

 

 

 

 

 

 

 

 

 

 

 

 

 

 

 

 

 

 

이곳에서 발길을 돌려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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