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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이야기../충청도의 산..

소백산(1,439.5m) / 겨울 순례의 길..

by 山梨 똘배 2012. 1. 10.

36831

 

산행일시 : 2012년 1월 8일 / 10:15~15:45분

산행장소 : 소백산 / 소백산북부사무소(천동리)~대궐터(천동쉼터)~비로봉(1,439.5m)~북봉~어의곡탐방지원센터

산행인원 : 친구 창말과 둘이 가이드산악 따라서 

소백산의 정상 비로봉을 향하는 산객들의 성지순례(?)..

 

 

 

소백산은 여러번 다녀왔지만 2007년 1월에 다녀온 후로 만 5년만에 간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특별히 수려한 산세는 아니지만 겨울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소백산표 칼바람"으로 정평이 나있는곳이다.

지형적인것과 정상능선부에 숲이 거의 없는 민둥산인 관계로 그리 거센 바람이 부나 보다.

2주전 설악 대청봉의 매서운 바람맛을 보고도 또 칼바람 생각이 나니 이건 뭔 경우인가?

 

카페산우 상록님께서 지리산 만복대 일출산행 제의가 있었지만 따라 나서지를 못하고 대신 친구와 둘이 소백산으로 향한다.

아침 복정역에서 친구를 만나 버스를 기다리는데 산악회가 적힌 버스가 보이지를 않아 전화를해보니 다른산악회 버스를 이용하란다.

미리 전화라도 해주었으면 당황하지는 않았을텐데..

 

치악산 휴게소에 20여분을 쉬는데 화장실에 줄을 서있다.

여성분들이 줄선 모습은 많이 보았지만 남자들까지 이런 경우는 처음인듯 하다.

들머리 천동리에 10시가 지나 도착을 하고 준비를 한다음 10시 15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하산 시간을 16시까지 정해주었으니 조금은 느긋한 발걸음.

 

모처럼 날씨는 바람도 없어 포근하고 등로에 눈이 있지만 여러날 전에 온듯한 모양새..

은근히 상고대를 기대했지만 물건너간듯 보이고 조망이나 시원하게 트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오른다.

완만하지만 계속되는 지리한 오름길에 종아리가 뻐근하다.

천동리의 고도가 약 400m이고 비로봉이 1439m이니 1000고지 정도를 올라야하니 쉽지 만은 않은 오름길.

원래 어의곡으로 올라 천동리로 하산하는 코스였는데 반대로 진행한단다.

 

저 위쪽에 하늘과 경계를 그은 능선이 보이고 뒤를 돌아보니 아련한 산겹살..

오랫만에 보는 아득한 연능이 눈을 즐겁게 한다.

공단직원들이 보이고 취사나 흡연하는 사람들을 계도. 단속하는 모습.

죽령과 비로봉 삼거리에 식사하는 산객들로 붐빈다.

 

연화봉쪽을 보니 그사이 새로운 천문대가 들어선듯 하고 끝없이 보이는 연능이 햇살을 받아 눈이 부시다.

상고대 타령을 했는데 그에 못지않은 풍광에 잠시 넋을 놓고.

붐비는 곳을 피해 양지녘에서 친구와 오붓한 점심이 참 편안하다.

느긋이 식사를 마친후 비로봉으로 향한다.

 

13시 50분에 비로봉 도착..

정상은 주변에 모여든 인파들로 정상석은 찾기조차 힘들다.

칼바람때는 서있지도 못할텐데 포근한 날씨탓인지 식사까지 하는 모습들.

정상석 사진은 포기하고 국망봉쪽으로 향한다.

제법 바람이 세차게 불지만 찬기운은 느끼지 못하고 그것도 북봉을 지나면서 그친다.

 

약간은 지리한 하산등로는 천동리보다 경사도가 있다.

긴 계단길에 무릎도 뻐근해지고 15시 45분에 어의곡리에 도착한다.

단양시내로 이동해 저녁을 먹고 집으로 향하는데 체증이 없어 2시간 30여분만에 복정역에 도착.

 

다른해 보다 적설량이 적고 특유의 소백산 칼바람을 접하지는 못했지만

친구와 함께 정상부에서 본 아련한 산겹살로 행복한 산행이었다.. 

 

 

 

소백산교를 지나며..

 

 

 

쓰레기봉투 한장 얻고..

 

 

 

대궐터를 지나 경사가 조금 급해지고 쌓인눈도 조금 두터워져 아이젠을 끼고 오른다..

 

 

 

해발 1,200m정도에서 뒤를 돌아보니 아련한 연능이 눈을 즐겁게 하고..

 좌측 중간 월악의 영봉이 뾰족한..

 

 

 

고사목 포토존의 산객들을 지나치며..

 

 

 

주목군락지에서 식사를 하는 산객들..

 

 

 

비로봉.죽령.천동리 삼거리..

이곳 주변에서 한적하게 점심을 먹고..

 

 

 

천문대가 눈에 들어오고..

 

 

 

연능의 산겹모습에 절로 탄성이..

 

 

 

~..

 

 

 

 

 

 

 

마치 신선이 된듯한..

 

 

 

 

 

 

 

식사를 마치고..

모델이 된 창말..

 

 

 

폭설의 흔적..

 

 

 

다시 보고..

 

 

 

 

 

 

 

비로봉으로 향하는 산객들..

 

 

 

죽령으로 이어지는 대간능선..

 

 

 

끝없는 행열과 그끝 비로봉에 운집한 산객들..

 

 

 

 

 

 

 

친구 색안경에 비친 풍경과 똘배그림자..

 

 

 

한장 남기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풍경..

 

 

 

 

 

 

 

칼바람이 불때면 고개조차 들지 못하던 생각이..

 

 

 

뒤 돌아 본..

 

 

 

 

 

 

 

 

 

 

 

 

 

 

 

 

 

 

 

어의곡이나 국망봉에서 오는 산객들..

 

 

 

비로봉 정상에서..

 

 

 

정상에서..

 

 

 

온전한 정상석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인파..

 

 

 

저앞 북봉에서 어의곡과 국망봉으로 갈라진다..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대간능선..

 

 

 

북봉으로..

 

 

 

국망봉. 상월봉..

 

 

 

뒤 돌아 본 비로봉..

 

 

 

 

 

 

 

 

 

 

 

 

 

 

 

 

 

 

 

 

 

 

 

멀리 태백의 준령?..

 

 

 

어의곡으로..

 

 

 

 

 

 

 

 

 

 

 

 

 

 

 

바람길..

 

 

 

성지 순례의 길인가?..ㅎ

 

 

 

어의곡으로..

 

 

 

 

 

 

 

 

 

 

 

 

 

 

 

어의곡지원센터..

 

 

 

어의곡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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