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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창고..

히말라야에 산화하다..

by 山梨 똘배 2011.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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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김형일 대장과 장지명 대원..

 

 

2011년 11월 18일..

어제밤 집사람이 문상을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하여 들른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지하1층.

얼마전 뉴스에서 보았던 히말라야 등반중 추락사고를 당한 故장지명 대원의 빈소다.

(사고는 11월 11일 오후 4시 15분 촐라체 북벽 등반중에)

 

집사람이 일하는 상가에서 친하게 지냈던 지인의 아들이고 집사람도 몇번 보았다고 한다.

빈소옆에 걸려진 많은 근조리본들이 보이고 조문객들도 많이 보인다.

집사람은 고인의 어머니를 뵙고 있는데 집사람을 잡고 한동안 오열하는 고인의 어머니를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이제 34살의 고 장지명 대원은 비교적 늦게 산에 입문한듯 하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들어가 직장생활 하다가 산에 입문하여 직장을 그만두고 전문 등반인으로 진로를 바꿨다고 한다.

만류하는 부모님께는 본인이 하고 싶은일 하겠다고하며 산으로 향했다는데..

너무 젊은 나이에 산화한 안타까운 상황.

고 박영석 대장의 사고이후 아직 시신을 찾지도 못했는데 곧이어 또 이런 사고가 났으니 산악계에선 충격일것이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이런 사고가 더 이상 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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