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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상 차리는법 / 펌..

by 山梨 똘배 2008. 9. 11.

  

지리산공동사랑구역 펌 (酒르가슴님)
1. 추석 상 제대로 차리는 법

일반적으로 제주가 제상을 바라보아 오른쪽을
동(東), 왼쪽을 서(西)라 하고, 제사상 앞은 남(南),
지방 붙이는 쪽을 북(北)으로 삼습니다.
상을 놓는 순서는 맨 앞줄에
과일, 둘째 줄에 포와 나물, 셋째 줄에 탕(湯),
넷째 줄에 적과 전, 다섯째 줄에 메(밥)와 갱(국)입니다.

여기에 적힌 사항은 일반적인 사항이며,
지역이나 집안 풍습에 따라 각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과일과 조과류 놓는 순서

조율시이(棗栗枾梨) 진설법

진설자의 왼편으로부터 조(대추), 율(밤),
시(곶감), 이(배)의 순서로 진설하고
다음에 호두 혹은 망과류(넝쿨과일)을
쓰며 끝으로 조과류(다식,산자, 약과)를 진설한다.

홍동백서(紅東白西) 진설법

붉은색 과일을 동쪽(참사자 우측),
흰색과일을 서쪽(참사자 좌측)에
진설하고 그가운데 조과류인
다식, 산자, 약과 등을 진설한다.

반찬류를 놓는 순서

좌포우혜(左脯右醯)라 하여
포(문어, 명태, 오징어 등)를 왼편에,
식혜를 오른편에 진설하며
침채(김치, 동치미 등),
숙채(불에 삶거나 쪄서 익힌 나물),
청장(간장)을 그 가운데 놓는다.

탕을 놓는 차례

어동육서(魚東肉西)라 하여 물고기
탕은 동쪽(우측), 육류탕은 서쪽(좌측)에 진설하고
그 가운데 채소, 두부 등으로 만든 소탕을 진설하되
단탕, 삼탕 등 반드시 음수(홀수)로 쓴다.

적과 전을 놓는 차례

적은 불에 굽거나 찐 음식을 말하며
전은 기름에 튀긴 음식을 말한다.

어동육서(魚東肉西) 진설법에 의하여 어류를
동쪽(우측)에, 육류를 서쪽(좌측)에 진설하며
그 가운데 채소, 두부를 진설한다.
두동미서(頭東尾西)라 하여 어류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진설한다.
건좌습우(乾左濕右) : 마른 것은 왼쪽에,
젖은 것은 오른쪽에 놓습니다.
접동잔서(?東盞西): 접시는 동쪽에, 잔은 서쪽에 놓습니다.
좌반우갱(左飯右羹) : 메(밥)는 왼쪽에, 갱(국)은 오른쪽에 놓습니다.
남좌여우(男左女右) : 제상의 왼쪽은 남자, 오른쪽은 여자로 모십니다.

제사상 차릴때 주의 사항!

과실 중 복숭아는 제사에 안 쓴다.
(복숭아는 요사스런 기운을
몰아내고 귀신을 쫓는 힘이 있다고 전해진다)
생선 중에 '치'로 끝나는 꽁치,
멸치, 갈치, 삼치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제사 음식은 짜거나 맵거나
현란한 색깔은 피하는 것을 원칙이다.
고춧가루와 마늘은 사용하지 않는다.
설에는 밥대신 떡국을 놓으며 추석 때는
밥대신 송편을 놓아도 된다.


상기의 제례가 보는 분들의 가풍에 맞든 안맞든
일반적인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던 사례인걸로 압니다
하지만 형식도 중요하나 정성만은 못한것 같습니다
모든 바램도 어떤 형식이든 법이든 맞든 안맞든 갖추어져야
그로 인한 정성이 깃들것으로 봅니다

조상은 조상이고 신은 신이 아닐까요
조상과 신은 분명 다른차원이라 봅니다만
각 종교에도 그에 따른 성인을 받들어 모심이 있듯
뜻이 있는 분들은 집안의 내력과 가풍이 있겠지만
독자가 되어 잔 올리는것 부터 형제가 많을때
또 달라질수 있는것을
간소화 하자는 제례법을 줄이자는 것도 이해하나
그러다 줄이다 보면 뭐가 남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가풍도 좋지만 나름으로의 제례가풍도
어느정도 격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을까 봅니다

이 세대이후 이런 제례로 조상을 받드는 모습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 염려도 해보지만 먼저 간 사람이 어찌 알까요



옛 황희 정승에게 이웃사람이 찾아와 뒷집에 송아지를 낳았으니
이번 제사는 모시지 않았도 되겠지요 하니
응 그렇군 그리하게 하고 나니
또 다른이가 와서 그렇다고 내 조상 제사인데
안 모실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하니
황희 정승은 응 그렇군 그래 자네 뜻대로 하게 하니
옆에서 듣던 아내가 왜 같은 일로 앞사람은 하지 말게하고
뒷사람은 하라고 합니까 하니  
그건 그 사람의 하고 싶어하는 맘에 우러난 것이니
그리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한것이요 했다고 합니다
옮긴이야기가 맞을런지 모르나 비슷은 하리라 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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