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0년 12월 12일 10:10~15:30분
산행장소 : 청계산 / 옛골-정토사-매바위-매봉-석기봉-옛골
산행인원 : 똘배 홀로 널널하게..
마음은 청춘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모양이다.
흰눈 쌓인 위로 아스라한 겹겹의 겨울산 풍경이 아른거려 지방산행지를 눈여겨 보다가 일요일 강추위라는 말에 꼬랑지를 내리고..
그래도 소백이나 태백산에 눈이 많다고 한다면 강행을 해보려 하다가 이도저도 아니고 만만한(?) 청계산으로..
모란역에서 11-1번 버스를 타고 옛골서 하산..
입구에서 엊그제 공원에서 탈출한 곰을 보면 주의하고 신고를 하라고 안내문을 나눠 준다.
정토사를 가로질러 오르다가 도로를 잠시타고 우측 산으로 오른다.
예전엔 버스를 타고 원터골로 내려가 옛골로 돌아오기도 했는데 계단길과 많은 인파를 생각하면 그쪽으로 발길이 옮겨지지 않는다.
며칠전에 온눈은 푹한날 비가 오는 바람에 별반 흔적도 남지 않고 간혹 북사면에만 조금씩 보인다.
돌문바위로 오르는 길에 오늘은 날씨가 추우니 스님이 설마 안나오셨겠지? 하는데
카세트로 들려오는 독경소리 후에연세 지긋하신 스님 모습이 보인다.
카메라를 보시더니 많이 찍었냐고 물어 보시는 얼굴이 추위에 빨갛게 변하셨다.
계단길 눈을 밟은곳은 녹지 않고 반질반질해 조심스운데 배낭에 아이젠이 있지만 내림길에서 끼우려고 조심스럽게 오른다.
매바위에 도착해 암릉아래 바람 적은곳에 자리를 하고 윗옷을 걸쳐 입은후에 커피를 마시고 한참을 앉아 있는다.
멀리 용문산 백운봉의 뾰족한 모습이 가깝고 선명하게 보이니 비교적 시야는 좋은편이다.
매바위로 다시 올라 보니 북한산과 도봉산 그리고 불암산과 수락산도 보이고.
매봉을 지나 만경대 방향으로 향하다가 관악산이 잘 보이는 양지녘에 앉아
다시 간식을 먹으며 앉아있는데 매바위에서 차갑게 불던 바람이 이곳은 따스한 감마져 느끼게 한다.
만경대 방향을 보니 역광으로 보이는 산객들 실루엩의 모습이 다양하다..
손짖하고 앉고 일어서고.. 내려가고 또 사람이 바뀌는 모습을 한참 쳐다 본다.
파란하늘에 구름이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만경대 우측 하단으로 가는데 내려 오시는 분들이 미끄럽다고 조심하라고 해 천천히 오른다.
석기봉에 잠시 올랐다가 내려서고 두번째 공터를 지나 이수봉으로 가려다가 도로를 따라 그냥 내려선다.
계곡에 들러 보니 수량도 제법 있고 송글송글 맻힌 얼음도 구경하고 옛골로 다시 내려서니 3시 30분..
정토사..
우측 뒤로 용문산 백운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동고비..
용문산정상과 백운봉..
고도가 높아 눈이 제법 있는듯..
돌문바위의 스님..
계단 죄측의 매바위..
백운봉을 원경으로..
북한산. 도봉산..
도곡동의 마천루와 뒤로 불암. 수락산..
멀리 수원쪽으로 보이는 산겹살..
북사면 잔설..
한남대교로 향하는 경부고속도로..
한강과 63빌딩.. 대략310mm 망원으로 당긴..
수락산과 불암산을 당겨본..
원경으로..
매봉..
서울랜드와 관악산..
관악산 정상부와 좌측의 연주암..
서울랜드..
조류동..
만경대의 사람들..
목동방향..
석기봉..
수리산..
외곽순환도로와 의왕의 모락산..
구름..
광교산 방향..
석기봉 사람들..
첫번째 헬기장에서 본 석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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