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5일..
고교시절때 배운 논어의 朋友自遠方來 不亦樂乎 !!~
일주일전 미국에서 온 친구.
술자리에서 옛이야기를 하다가 냇가에서 고기잡이를 해보았으면 한다.
원래는 친구들과 문막으로 가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비가 많이와 포기하였다.
토요일에 기상청 예보를 보니 한때 비는 오지만 큰 비는 아닐듯 하여 친구와 둘이 간다.
배낭꾸려 용문면의 마트에 들러 단골메뉴인 라면과 삼겹살을 사고
견지낚시. 플라스틱 어항과 깻묵도 한봉지 산후에 냇가에 도착..
물도 깨끗하고 위험하지도 않은곳인데 흠이라면 햇볕을 가릴곳이 없다.
친구가 어항을 놓으러 간사이 판초우의로 대충 해가리개..
삼겹살을 구워 시원하게 얼린 냉막걸리를 나눈다.
이맛이야~라고 하는 친구를 보니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허나 고기들이 이민을 갔는지 잡지 못하는 사이 저아래서 투망을 던지는분들이 우리쪽으로 와서 피래미 몇마리도 익혀서 맛보고.
3시가 넘어 북쪽에서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오기시작..
자리를 정리하고 집으로 출발하니 폭우가 쏟아진다.
파나소닉FX65
손맛을 보기위해 견지낚시를 하는 친구..
여뀌에 앉은 네발나비..
휴가철이 지나서 한산하다..
급조해서 만든 해가리개..
땡볕이 내리쬐지만 시원한 물이있어 다행인..
잠시 물속에 들어가기도..
잠자리가 많이도 보인다..
해가리개 안에서..
눕기도 하고..
커피도 먹고..
뭉게구름이 피어오르는..
이후 먹구름때문에 자리를 뜨는데
양평 시내를 지나올 무렵 폭우가 떨어진다..
교통체증때문에 우회도로로 오는길에 분원 근처에 도착하니 다시 햇살이..
분원에서 보는 두물머리..
좌 예빈산과 우 운길산..
.
.
.
'사는이야기..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른아침의 경안천 습지공원과 분원.. (0) | 2010.09.24 |
---|---|
한가위 보름달.. (0) | 2010.09.22 |
폭우속의 분당 중앙공원.. (0) | 2010.08.30 |
양평 나들이.. (0) | 2010.08.03 |
설악전야.. (0) | 2010.07.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