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寫眞이야기../습작..

물안개 피어나는 두물머리..

by 山梨 똘배 2009. 12. 22.

 

 

2009년 12월 20일..

 

연말 송년회가 며칠에 한번씩은 생긴다.

자주 모이는 친구들. 학교 동기들. 예전 직장 동료들..

매년 보내는 연말인데 나이 먹어가는게 아쉬운건가 새로울 것도 없는데 말이다.

송구영신이라는데 또 그렇게 일상처럼 보내는거지 하며..

 

1시에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 산에는 가지 못하고 새벽에 일어나 어두운 창밖을 보다가

군밤장수 아저씨처럼 옷매무새 단단히 챙기고 양평쪽으로 향한다.

양평대교를 건너 한바퀴 돌고 올라고 했는데 가다가 생각이 바뀌어 차를 돌려 두물머리로..

차 외부온도를 보니 영하 11도..

 

차를 세우는데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 내가 생각해도 이 추위에 미친거 아닌가??

잠시 머뭇거리다가 안으로 들어가 보니 저쪽에 몇사람들이 보이는데 진사들이다.

나보더 더 미친사람들이 많구먼..

한 30여명은 되는듯 하다.

 

물안개가 스멀스멀 오르는데 일출의 기미는 아직이다.

이것도 그나마 운이 좋은건지 몇달만에 피는 물안개라네..

매점 옆에 모닥불이 보여 커피한잔 사먹고 잠시 돌고 또 모닥불가로 가서 따끈한 어묵도 먹고..

조금있으니 붉은 기운이 산봉우리로 진하게 올라오더니 구름을 뚫지 못하고 이내 사그러든다.

이미 많은 진사들은 떠난자리.. 저쪽을 보니 돛단배가 보인다.

 

집으로 돌아와 아침먹고 잠시 눈을 붙힌 뒤 모임장소로..

 

 

모임장소로 고작 10여분 거리인데 살짝 내린눈이 얼어붙어 두건의 사고를 목격..

멀리서 오는 친구들은 오는길에 고생 좀 한듯..

식사하고 전통찻집에 들렀다가 각자 집으로..

 

 

 

 

 며칠간 맹추위의 날씨에 살짝 얼은..

 

 

 

 

스멀스멀 물안개가..

 

 

 

 

 강건너 마을엔 아직 불이 켜져있고..

 

 

 

 

뾰족한 용문산 백운봉.. 가봐야할낀데..

 

 

 

 

 

 

 

 

 

 

 

 

 

 

 수면 위를 날으는 왜가리..

 

 

 

 

 봄은 아직 멀고..

 

 

 

 

 

 

 

 

 

 이미 진을 치고 있는..

 

 

 

 

 정적..

 

 

 

 

 두물머리의 명물 느티나무..

 

 

 

 

 구름이 많아지고..

 

 

 

 

 한국의 마테호른이라는 별칭이 붙은..

 

 

 

 

 

 

 

 

 

 

 

 

 

 

 

 

 

 

 

 

 

 

 

 

 장작타는 냄새가 좋고..

 

 

 

 

 연인.. 인연..

 

 

 

 

 해가 올라오는듯 하다가 이내 희미해지는..

 

 

 

 

 건너편 분원리 방향..

 

 

 

 비상..

 

 

 

 

 날개는??

 

 

 

 

 1.

 

 

 

 

 2.

 

 

 

 

 3.

그만 나오려는 순간에 나타난.. 근사하다..

 

 

 

 

 일출 하고는..

 

 

 

 

화려함 뒤의..

 스러진 연밭과 뒤로 운길산..

 

 

 

 

 

 

 

 

 

 햇살이 물결에 퍼진다..

 

 

 

 

 

 

 

 

 

 

 

 

 

 

 삶..

 

 

 

 

 

 

.

.

 

 

 

 

 열한명이 식사를  하고..

 

 

옮긴 찻집의 문살.. 꽃과 잎새를 넣어 운치가 있다..

 

 

 허름하지만 창밖의 온실에 꽃이 피어있다..

흔한 재배종이지만 겨울에 보니 예쁜..

 

 

 축음기. 멧방석. 징.. 정겨운 소품들..

 

 

 쌍화차가 한약한첩 달여 먹는기분..  

대화내용이 다르니 편하게  남.여 따로 앉아..

 

 

 장작 난로도 있고..

 

 

 나와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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