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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이야기../충청도의 산..

속리산 서북능선..

by 山梨 똘배 2009. 5. 26.

 

산행일시 : 2009년 5월 24일

산행장소 : 속리산 묘봉. 상학봉 / 운흥2리 - 미타사주차장 - 770봉 - 북가치 - 묘봉 - 상학봉 - 토끼봉 - 운흥1리(7시간40분)

산행인원 : 북한산연가 35명

산행후 뒷풀이 장소에서 지나온 능선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늘푸른님 사진)

   

 

 

모처럼 카페산행에 참가한다.

작년에 다녀온 속리산 주능선에 이어 암릉의 백미라는 속리산 서북능선이다.

산행 예상시간이 7시간이라는데 몇달간의 산행에 소홀했던 터라 은근히 긴장이 된다.

설상가상 토요일에 친구와 가진 술자리로 잠을 설쳐 겨우 1시간의 수면시간으로 산행에 나선다.

 

도시락만 준비해 잠실역에서 김밥한줄로 아침을 해결하고 7시에 반가운 님들과 만나

들머리 운흥2리에 도착해 산행을 시작하는 시간이 10시..

정겨운 시골마을을 지나 한적한 숲길로 들어서는데 등로는 확연하지만 초반부터 가파름의 연속..

맨 후미에서 따라 가다가 기다려주는 선두조와 만나고 갈증을 풀기 위해 막걸리 한잔. 주독에는 술??

홍어무침에 즉석에서 띁어온 향기좋은 취나물과 곁들이니 산오름보다 이곳에 주저앉고 싶은 심정이다.

 

잠시 휴식에 컨디션이 조금 나아진 느낌이 들고 이후 꾸준한 오름길..

산행시작 1시간 30여분이 지나서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12시 20분 874m의 묘봉에 도착..

문제는 여기서 부터 암릉의 연속인데 그래도 트인 멋진 조망과 가끔 불어오는 바람에 초반보다는 좋아진듯 하다.

곳곳에 설치된 밧줄로 크게 위험한 곳은 없는데 반대편에서 오는 산님들과 마주치니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13시 40분.. 선두조들이 식사를 하고 있고 주변에 자리를 잡고 일행들과 50여분간 느긋한 식사..

역시나 배고플때 힘들더니 먹고나니 배가 불러 힘이들고~

14시 30분에 861m 상학봉에 도착한다.

상학봉의 정상석은 커다란 바위위에 있는데 위의 공간은 6-7명 정도가 서있을 정도..

 

조금 더 진행하다가 보니 등로 옆에 젊은분이 누워있고 다른분둘이 돌보고 있는 모습..

꼼짝 못하고 있는걸로 보아 어디 골절상이라도 당한듯 한데 많이 다친게 아니면 하는 생각..

내려오는 도중 헬기소리가 들리는것을 보니 아까 그분을 후송하는 모양이다.

예상치 못한 순간의 사고.. 늘 조심해야 해야겠다. 

 

다행히 날씨가 흐리고 구름이 있어 산행하기엔 좋은날씨다.

이후에도 몇번의 밧줄구간을 지난후 15시 50분 토끼봉 하단부에 도착한다.

카페산우 일부는 암릉하강을 한다고 바위로 올라서고 나는 밑에서 다른분들과 배낭털이~

 

다행히 내림길은 급하지 않고 더 내려와서는 시골 오솔길 같이 정감있고 걷기도 편하다.

17시에 거의 다 내려와 개울물에 씻고 버스있는곳에 도착하니 17시 40분..

뒷풀이를 마치고 18시 40분에 서울로 출발..

 

 

모처럼의 지방산행이고 시원치 않은 무릎과 컨디션이 덜 좋은 상태에서의 산행이었지만

속리산의 멋진 산세와 기분 좋은분들과 함께한 산행이었다.

 

 

 넘어야할 우측의 울퉁불퉁 암릉길..

 

 

 앞서가는 일행들..

 

 

 마을풍경..

 

 

 산행들머리..

 

 

 

 

 

 

 

 

 이곳서 우측 계곡을 따라..

 

 

 

 

 

 

 

 

 선두조..

 

 

 조망이 약간 트이고..

 

 

 

 

 

 

 

 

 

 

 

 둥굴레..

 

 

 

 

 

 벌깨덩굴..

 

 

 

 

 

 묘봉에서..

 

 

 

 

 

 가야할 능선..

 

 

 속리산 주능선..

 

 

 

 

 

 

 

 

 강아지??

 

 

 

 

 

 

 

 

 

 

 

 

 

 

 

 

 

 

 

  

 이바위 옆에서 식사를 하고..

 

 

 상학봉..

 

 

 상학봉에서 보는.. 중간 우측이 토끼봉..

 

 

 문장대가 멀리 보이고..

 

 

 

 

 

 

 

 

 

 

 

 사고로 누워있는.. 나중에 헬기로 수송..

 

 

 

 

 

 

 

 

 가파른 오름길..

 

 

 

 

 

 산앵도나무..

 

 

 쪽동백나무..

 

 

 문장대를 당겨본..

 

 

 

 하산 능선..

 

 

 층층나무와..

 

 

 

 

 

 

 

 

 민백미꽃..

 

 

 찔레꽃 향기가 좋고..

 

 

 

 

 

 

 

 

 여기서..

 

 

 

 

 

 

 

 

 

 

 

 

 

 

 

 

 

 

 

 

 매발톱..

 

 

 패랭이..

 

 

 금낭화..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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