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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季·山野草../흥미로운 자연..

장관을 이룬 송화가루 대이동..

by 山梨 똘배 2008. 5. 5.

2008년 5월 4일..

 

용문산 자락 백운봉에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백운봉에 도착했을때 나를 반겨준 것은

시원한 조망도 아니었고 파란하늘도 아니었다.

한쪽 귀퉁이로 마치 산불인듯 아니면 황사이겠거니 했는데..

노란 가루의 대이동이 시작된것이다.

이처럼 장관을 이루는 풍경은 처음 본다.

 

소나무 한나무에 수꽃과 암꽃이 있는데 송화가루는 수꽃의 꽃가루라 한다.

바람에 의해 날려 암꽃에 붙어 번식을해 씨앗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내게는 저들이 수동적으로 바람에 의해 날린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어느 날 좋은 봄날..

산골짜기 마다 연통을 한뒤에 자기 몸의 수분을 털어내 가볍게 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드디어 때가 왔구나~

하면서 일시에 바람을 이용해 공중부상을 하는것 같은 느낌..

 

송화가루의 비상이 참으로 장관인 날이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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