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20년 7월 12일 / 13:40~18:00분
산행장소 : 청계산 / 옛골-이수봉-석기봉-망경대하단-매봉-매바위-원터골-청계산입구역
산행인원 : 홀로
저녁때나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혹시 몰라 배낭에 판초우의를 넣고 청계산으로 향한다.
청계산 입구역에서 내려 옛골까지 버스로 환승해서 오랜만에 이수봉을 향해 오른다.
계곡물도 별로 없고 더군다나 들꽃도 귀한 시기인지 심심하다.
산행하면서 만나는 그룹들을 몇 팀 마주치며 지나는데 꽤나 시끄럽다.
산을 전세 낸 듯 큰소리는 고사하고 막걸리 여흥인지 노랫소리도 귀에 거슬린다.
그래서 가끔은 수도권 붐비는 곳을 떠나 한적한 산이 그리운지도 모르겠다.
나도 막걸리 파는 곳을 두어 군데를 지나는데 심한 유혹을 뿌리치고 석기봉 아래 한적한 곳에
자리 잡고 고이 모셔온 캔맥주로 갈증을 푼다.
한참을 휴식하고 앉아 있는데 흐렸던 하늘의 조망이 점점 시계가 좋지 않아 진다.
급기야 빗방울이 한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미 땀으로 젖은 상태지만 판초우의를 입고 천천히 매봉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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