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한 청계산..

산행일시 : 2020년 1월 19일 / 14:10~17:00분

산행장소 : 청계산 / 운중동 - 국사봉 - 운중동

내일이면 대한이라는데 게으른탓에 아직 눈한번 밟아보지 못한 겨울.

비섞인 가는 눈발이 간간히 내리는 일요일 오후.

시계도 없고 추운 날씨는 아니지만 산에 가고 싶은 날씨는 아닌 그렇고 그런 날씨다.

안가면 후회될듯 싶어 잠시라도 다녀오려고 집을 나선다.

엄동설한은 아니니 이녀석들 겨울 보내기는 조금 나을듯. 곤줄박이..

바람이 불어 달라붙은 잔설..

정상부가 흐릿하게 보이고..

답답한 시계..

안녕하세요? 하고 말을 걸길래 보니 외국인 청춘..

아지트에 앉아 커피한잔 하며..

외곽순환 고속도로..

눈을 기대했지만 하늘은 조금씩 개이는듯..

광교산라인..

다시 국사봉..

보이지 않던 관악산이 희미하게..

정상부..

모락산과 백운저수지..

까투리..

다시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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