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7년 7월 2일 / 16:10~18:10분
산행장소 : 관악산
산행인원 : 홀로
유례없는 가뭄끝에 장마철이 되었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예보에는 일요일 하루종일 적지 않은 비가 온단다.
오전내내 집에서 뭉기적대는데 밖을 보니 비는 소강상태이다가 쏟아지기를 반복한다.
여름철 산행중에 비가 오면 오히려 시원함을 느낄수 있지만 비가 내리는데 산으로 향하자니 그리 내키지 않아 추이만 살피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지루하고 좀이 쑤신다.
오후 3시가 넘어 작은 배낭에 판초우의와 우산. 물한병을 챙기고 산에 간다고 하니 빨래감만 만든다고 만류를 하는 마눌을 뒤로하고 집을 나선다.
다행히 산행중 가는비가 조금 내리기는 했으나 두어시간 휭허니 댕겨왔다는..
모처럼 보는 초입계곡의 물이 반갑다.
이런날 누가 산행을 하랴. 예상대로 인적은 없고..
외진 등로로 오르는데 바람은 적고 습도가 높아 무덥다..
구름과 노는 육봉..
비오는날에나 볼수 있는 나름의 풍경..
문원폭포위 서폭포..
청계산 방향..
바위틈 아지트에도 잠시 들어가 보고.
빗방울이 제법 굵어져 하산..
비가 오니 제법 폭포다운..
대충 땀을 씻어내고..
때죽나무..
새콤달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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