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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이야기../설악산..

설악산 서북능선의 겨울..

by 山梨 똘배 2014. 1. 21.

 

산행일시 : 2014년 1월 19일 / 10:15~19:00분(8시간 45분)

산행장소 : 설악산 서북능선 / 한계령-한계령삼거리-귀때기청봉-1408봉-대승령-대승폭포-장수대(12.8km)

산행인원 : 산지기카페 따라 친구 대발과 함께

귀때기청봉을 지나 대승령으로 가는길.

 설악 서북능선에 갈때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풍경이다..

 

 

 

 

 

금요일날 대발이 산지기에서 설악서북능선 간다고 같이 가자고 하는데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한다.

산에 다니면서 10여년간 설악산을 여러차례를 갔고 서북능선도 너댓번은 갔는데 나만 그런것인지 유독 힘이드는 곳이다.

아마 여러해 전에 무릎으로 고생한 트라우마가 있어서인지..

 

소싯적 겁모르던 때(?)에 안내산악을 따라나서 오색에서 시작하여 남교리까지 계획되었던 산행이 무릎이상으로

중도포기하고 대승령 내림길을 거의 기어서 내려가다시피 했고 그후로 몇개월간 무릎으로 고생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근 산행기를 검색해보니 막혔던 눈길은 뚫렸다지만 적설량이 많아 진행시간이 상당히 더딜것으로 예상된다.

한참을 망설이다가 산행전날 늦은밤에야 신청을 하고 대발에게 전화를 하니 자기는 아침에 일어나 봐야 한단다.

산행시간 일기예보를 보니 영하 8-9도에 바람도 초속 2-3m가 분다고해서 내복 윗도리까지 입고 집을 나선다.

복정에서 07시 30분에 출발한 버스는 휴게소에 들러 별생각이 없지만 대발의 강요에 만두로 뱃속을 채운다.

 

한계령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지났다.

산행 준비를 하고 오르는데 예보와 달리 춥지도 않고 바람도 적게 분다.

한계삼거리로 오르는길에 땀이 너무나 체면이고 뭐고 윗도리를 벗고 긴 내의 차림으로 진행한다.

차속에서 500ml 물병이 떨어졌는지 물없이 산행을 하였지만 대발이 물로 조금씩 목을 축였는데 겨울이라 갈증이 별로 나지는 않아 다행이었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본 등선대.

역광의 실루엣이 언제 보아도 매력적이다..

 

 

 

 

 

한계령 휴게소..

 

 

 

 

 

10:25분 위령비가 있는 탐방안내소를 통과..

 

 

 

 

 

다시 조망이 트인곳에서 한방.

점봉산이 고개를 내민다..

 

 

 

 

 

오늘 산행 내내 보게될 가리봉..

 

 

 

 

 

계속되는 오름길은 내의만 입게 하고..

 

 

 

 

 

좌측 귀때기봉..

 

 

 

 

 

가스낀 아련한 풍경이 멋지고.

맨뒤는 오대산 라인..

 

 

 

 

 

 

 

 

 

 

 

 

 

 

 

좌측 귀때기봉과 기암..

 

 

 

 

 

1시간 30여분만에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

이곳서 우측은 대청봉 우리는 좌측으로..

 

 

 

 

 

우측 나뭇가지 뒤로 대청봉과 좌측으로 공룡능선..

 

 

 

 

 

윗 사진 좌측 끝에 마등령..

 

 

 

 

 

귀때기봉으로..

 

 

 

 

 

귀때기봉 오름길 초입의 너덜지대 시작.

바람이 차가워져 다시 티셔츠를 입고서 오른다..

 

 

 

 

 

능선 맨위 끝청과 중청 뒤로 고개를 내민 대청봉..

 

 

 

 

 

모두들 트인 풍광에 감탄사를 내며..

 

 

 

 

 

점봉산 뒤 좌측으로 오대산 계방산과 우측으로 방태산이..

 

 

 

 

 

올겨울 최고의 조망이다..

 

 

 

 

 

너덜 지대를 무릎 걱정하며 뒤에서 천천히 진행..

 

 

 

 

 

설악 주봉이 보이는 뒷풍경..

 

 

 

 

 

발자국을 따라가지 않으면 너덜 사이로 발이 빠져 부상 당하기 십상..

 

 

 

 

 

좌측 공룡능선과 소.중.대청봉..

 

 

 

 

 

 

 

 

 

 

자꾸만 눈이 가는..

 

 

 

 

 

가리봉..

 

 

 

 

 

점봉산이 발아래로..

 

 

 

 

 

중간 당겨본 봉정암과 우측 능선아래로 소청대피소가 눈에 들어온다..

 

 

 

 

 

상록님이 담아준..

 

 

 

 

 

 

 

 

 

 

 

 

 

 

 

 

 

 

 

 

 

 

 

 

 

 

 

 

 

 

멀리 오세암도 눈에 들어오고..

 

 

 

 

 

가리봉과 우측 안산..

 

 

 

 

 

 

 

 

 

 

 

 

 

 

 

설악답게 남서풍인데도 바람이 차가워 왼쪽이 싸데기 맞은듯이 얼얼..

 

 

 

 

 

저 아래 용대리..

 

 

 

 

 

 

 

 

 

중간 뾰족한 안산 직전 능선앞이 대승령..

 

 

 

 

 

길이난곳을 벗어나면 무릎까지 빠진다..

 

 

 

 

 

 

 

 

 

 

 

 

 

 

 

안부 바람이 적은곳에서 점심을 먹고..

 

 

 

 

 

 

 

 

 

 

 

 

 

 

 

 

 

 

 

 

 

 

 

 

 

 

 

 

 

 

 

 

 

 

 

 

 

 

 

 

상록님이 담아준 대발과 나..

 

 

 

 

 

 

 

 

 

지나온 귀때기봉..

 

 

 

 

 

 

 

 

 

 

귀때기봉의 너른 품..

 

 

 

 

 

 

 

 

 

 

 

 

 

 

 

 

 

 

 

 

 

 

 

 

 

귀때기봉 뒤로 설악의 주봉과 공룡능선이 아득하다..

 

 

 

 

 

 

 

 

 

 

ㅋㅋ 대발과 나..

 

 

 

 

 

 

 

 

 

 

북쪽 시설물이 있는 향로봉과 맨뒤 좌측으로 금강산까지..

 

 

 

 

능선 좌측 마등령에서 좌측으로 상봉 신선봉 마산이 보이고..

 

 

 

 

 

 

 

 

 

아직도 갈길이 멀다..

 

 

 

 

17:31분  가리봉 능선뒤로 여명빛이..

 

 

 

 

17:50분 대승령 도착..

 

 

 

 

대승령..

 

 

 

 

대승령에서 혼자 한참을 내려오다가 칠흑같은 어둠에 항복하고 헤드랜턴을..

 

 

 

 

18:39분  실상은 형체도 보이지 않는데 대승령폭포 전망대 난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iso3200에 벌브모드로 대충 23초간 담았더니 생각보다 잘 나온~

 

 

 

 

 

19:04분 장수대에 안착하여..

 

 

 

 

 

하산후 잠시 후미일행들이 도착해 버스에 탑승하니 누가 주워 놓았는지 물병은 버스 짐칸에 올려있고

인제로 이동하여 막국수집에서 막국수에 맥주 두어잔을 먹고 집으로 향한다.

다행이 도로는 막히지 않아 늦지 않게 도착할수 있었다.

올 겨울 들어 시원한 조망을 보지 못했는데 설악에 들어 멋진 조망과 설경을 보아 흡족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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