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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季·山野草../흥미로운 자연..

파리매의 킬러본색

by 山梨 똘배 2010. 8. 9.

 

검정파리매(파리목 파리매과)

체장: 22-25mm. 몸은 크고 흑색. 겹눈사이는 머리폭의 약 1/9이고 황회색 가루로 덮였으며 앞가장자리 앞쪽에 흑색 털. 얼굴은 황색가루로 덮였고 아래 절반은 갑자기 융기하여 연한 황색과 흑색 수염. 더듬이는 흑색인데 제2마디는 제1마디보다 가늘고 약 2/3의 길이이며 제3마디는 앞의 2마디를 합친 것과 거의 같고 끝의 자모는 제3마디보다 짧음. 가슴의 등면은 약간 갈색을 띠며 2줄의 세로띠와 옆가장자리의 띠 그리고 가로홈은 황백색 가루로 덮였고 각 세로띠는 어깨와 작은방패판 양 끝 앞에서 서로 접했고 자모는 흑색. 작은방패판은 황회색 가루로 덮였고 뒷가장자리에 몇개의 흑색 자모의 줄이 있음. 날개느 가늘고 끝과 뒷가장자리가 흐림. 다리는 흑갈색이며 가늘고 길며 배는 둥글고 황색 가루로 배게 덮임. 암컷의 배마디는 광택이 있는 흑색이고 수컷의 생식기도 같은 색.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자료)

 

 

2010년 8월 8일

관악산 등산중에..

 

유난히도 더운날

잠깐 오르니 땡볕에 기절 일보직전의 느낌이다.

온도계시계를 풀러 잠시후에 보니 30도가 훌쩍 넘는다.

 

평상시 40분정도면 오를곳을 1시간 40여분이 지나

육봉이 보이는 바람있는곳에 앉아 식사를 하려고 자리를 피고있는데

윙 날개짖소리가 나더니 바닥에 툭하고 떨어지는 소리..

뒤를 돌아 보니 잠자리가 버둥거리고 그위에 파리매가 잠자리 머리를 붙들고 있다. 

 

밥먹는것도 미루고 사진을 담는다.

그간 벌이나 노린재를 잡아먹는 파리매는 보았지만 자기 몸의 3배이상되는 잠자리 까지 사냥을 하다니

실로 무시무시한 킬러가 아닌가 싶다.

살려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지만 그도 잠시.. 잠자리 날개짖이 이내 사그러든다.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았지만 잠자리 몸통에 침을 꽂아 마취를 시켜는지 모를일이다.

 

내가 건들여 보면 파리매는 다른곳으로 이동하여 숨통을 계속 조인다.

그러기를 30분이상..

냉혹한 살육현장을 보는 느낌도 들었지만 이도 자연의 하나라는 생각으로 귀결..

 

 

 

 꼼짝 못하게 머리 부분을 잡고..

 

 

 

 

 

 

 

 

 

 

 

 저승사자가 따로 없는듯..

 

 

 

 

 

 

 

 

 

 

 

 자리를 옮겨서 여섯개의 다리중 앞다리 두개는 지지대로..

 

 

 

 잠자리머리에 침을 꼽은듯..

 

 

 

 

 

 

 

 또 내 배낭으로 자리를 옮기고..

 

 

 

침이 꼽힌듯..

 

 

 

 

 

 

 

 

 

 

 

 

 

 

 

 다시 날아 나뭇잎 사이로..

조이기가 언제 까지 이어질른지.. 나는 자리를 떠났다..

 

 

아래는 예전에 담은 사진 다른종류의 파리매이지만..

 

 노린재를 잡은..

 

 

 

 꿀벌을 잡은 파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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