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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이야기../충청도의 산..

천태산(714.7m)..

by 山梨 똘배 2008. 5. 17.

 

산행일시 : 2008년 5월 16일 / 11:45~15:20 (3시간 35분 식사휴식포함)

산행장소 : 천태산(天台山) / 주차장-삼단폭포-은행나무-A코스-천태산정상-헬기장-남고개-D코스-영국사-주차장

산행인원 : 약 90여명..

 

 

천태산은 아기자기한 암반과 암릉, 4시간정도의 산행시간으로 초심자나 가족산행지로 이상적인 산행지이다. 암릉을 타고(A코스) 바위맛을 즐기며 올라 시원한 조망의 능선을 탄뒤 울창한 수림의 하산길(D코스)등 산행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천태산 입구 천태동천의 청아한 물소리를 들으며 진주폭포와 삼단폭포를 지나면 영국사 입구가 나온다.

둘레가 6m 정도 되고 가지 하나가 땅에 뿌리를 내린 은행나무 아래에서 등산로가 갈린다. 정상을 오르는 길은 세 코스.오른쪽 능선 코스를 타고 오르는 길은 천태산 정상으로 가는 가장 가깝고 재미있는 길.경사가 70도 정도되는 바위코스도 있어 짜릿하다.영국사에서 1시간30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도착한다.서쪽으로 서대산이,남쪽으로는 성주산과 그 너머 덕유산이 보인다. 충북 영동에 있지만 고속도로와 국도로 바로 연결돼 한나절 여행코스로 손색이 없다. 영국사 일대의 단풍은 영국사 주차장에서 산사로 이어지는 1㎞남짓한 오솔길에서 절정을 이룬다. 멋드러진 3단폭포와 함께 개암나무, 때죽나무, 버드나무, 느릅나무, 고로쇠나무, 검팽나무 등으로 에워싸인 울창한 단풍숲이 이어진다. 특히 고개를 하나 넘으면 나타나는 수령 600년된 은행나무는 가을이면 샛노랗게 물이 들며 고즈넉한 절집 분위기를 한층 화려하게 가꿔 놓는다. 영국사는 분명치는 않으나 신라문무왕때 세워졌다는 설이 있다.   보물 532호로 지정된 보리수 아래 이끼낀 3층석탑을 비롯 원국사비(보물 534호) 부도(보물 532호) 망탑봉3층석탑(보물536호) 등의 문화재가 있으며, 절집을 대숲이 둘러싸고 있다.  /한국의 산하 자료

 

영국사(寧國寺)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고려 문종 때 원각국사(圓覺國師)가 창건한 절로 당시에는 국청사(國淸寺)라고 했다. 그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원(伊院) 마니산성(馬尼山城)에 머물 때 이 절에 와서 기도를 드린 뒤 국난을 극복하고 나라가 평온하게 되었다 해서 영국사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일설에는 조선 태조 때 세사(洗師)국사가 영국사로 바꾸었다고도 하지만 확실하지 않다. 현재 대웅전(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61호)과 요사채만 남아 있고, 중요문화재로는 부도(보물 제532호)·3층석탑(보물 제533호)·원각국사비(보물 제534호)·망탑봉3층석탑(보물 제535호) 등이 있다. 이밖에 절 입구에서 동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천연기념물 제223호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있다.

 

산행글

 

평일날 업무관련 모임의 야유회날이다.

예전 같으면 유원지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산행인구가 많이 늘어난 영향인지 산행으로 한다니 반가운 기분.

평일날이라 업장을 하루 닫는것이 개운치는 않지만 1년에 한번 있는 행사이고

또 가보지 못한 산으로 간다니 기꺼이 참석을 한다.

집행부에서 준비한 김밥과 음료수로 아침을 대신하고 천태산 들머리에 도착해

나누워 주는 도시락을 챙겨 11시 45분에산행을 시작한다.

 

입장료를 내는지 관리인이 카운터를 하고  일행들과 휩쓸려 들어가니 복잡한 느낌이 든다.

초록의 숲터널을 지나고 연등이 있는 등로를 따라 완만한길을 오른다.

삼단폭포의 위용은 제법이지만 가물어서 수량은 보잘것 없다.

계단을 올라 언덕에 오르니 연등으로 그럴싸하게  터널 모양이 만들어져있고

철조망에 그간 다녀간 산악회와 산님들의 리본이 무척이나 많이 걸려 있는것을 보니

유명한 산임에는 틀림이 없는듯..

 

수령 600년이 넘는다는 천연기념물 은행나무를 보고 우측으로 올라간다.

출발 30여분 후에 본격적인 산행시작이다.

비교적 평이한 밧줄구간을 몇군데 지나고 뒤를 돌아 보니 영국사와 조그만 마을이 보이는데 풍경이 멋지다.

12시 25분에 75미터 암벽구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한사람씩 오르는데 제법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우측에 우회등로가 있어 돌아갈수도 있지만 천태산 등로중의 백미로 알려져 있는데 지나칠수는 없는일..

75미터의 구간은 세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오르다 잠시 기다리고 또 오르고.. 경사가 제법 있지만 크게 위험치는 않으나 팔힘이 있어야될듯 하다.

한사람씩 오르기를 기다리며 오르니 약 20분 소요..

 

75미터 구간을 지나고 나면 대체적으로 평이하다.

등로에 특이하게 생긴 나무가 보이고 더운 날씨라 땀도 나고 힘도 드는 느낌이다.

산행시작 1시간 20분만인 13시 5분에 천태산 정상에 도착한다.

방명록이 있고 삼각점과 정상석이 보이는데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시원치를 않다.

도시락을 꺼내 50여분간 느긋하게 일행들과 식사를 한다.

정상에 올라온 인원은 약 40여명..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30여분을 내려가자 고래등 같이 생긴 바위가 보여 우회길이 있지만 그리로 진행한다.

14시 30분에 전망석이 나오고 14시 40분에 영국사로 향하는 남고개를 지난다.

등로주변을 살펴보지만 지방산치고는 들꽃들이 거의 보이지 않아 조금 섭섭키도 하지만..

완만한 흙길 하산길이 꼭 어려서 보던 길처럼 정겹다.

 

2시 55분 영국사에 도착한다.

오래된 사찰이라지만 규모는 크지 않다.

여러색의 빛나는 곤충이 등로 앞에서 있길래 찍어 보았더니 사진으로만 보았던 길앞잡이..

가까이 다가가면 저만치 앞에서 또 앉아 있고.. 마치 길안내라도 하듯이 말이다.

잠시 경내를 돌아 보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15시 20분이다.

 

파전과 도토리묵에 간단히 뒷풀이를 하고 고사리를  조금 사서 집으로 향한다.

충북의 설악이라는 별칭이 있는 천태산..

설악과 같은 암릉이는 아니지만 하루 가족들과 산행하기에 좋은곳 같다.

 

 

 

 주차장에서 도시락을 받고..

 

 

숲터널을 지나..

 

 

 

 

 

 삼단폭포. 수량이 없다.

 

 

 산딸나무..

 

 

 연등과 산님들이 달아 놓은 리본..

 

 

 600년 수령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영국사를 지나치고..

 

 

 멀리서 본 은행나무..

 

 

암릉시작..

 

 

내려다 본..

 

 

 

 

 

 

 

 

 

 

 

75m암릉구간.. 세개의 밧줄로 나뉘어 진.. 우회 등로 가 있다..

 

 

 

 

 

 

 

 

 다 올라와서 내려다 본..

 

 

 올라와서..

 

 

 다시 정상으로..

 

 

 

 

 

 

 

 

꺽인나무가 사는 모양..

 

 

정상.. 저 앞에 방명록..

 

 

 정상석..

 

 

 하마터면 밟을뻔..

 

 

 도시락으로..

 

 

 

 

 

둥굴레..

 

 

 

 

 

 숲속의 식사..

 

 

되돌아 좌측능선으로 진행..

 

 

 

 

 

 우측이 영국사..

 

 

 당겨서..

 

 

 병꽃나무..

 

 

 고래등 같은 암릉길.. 우회로 있음..

 

 

되돌아 본 천태산 정상..

 

 

 하산길..

 

 

 소나무가 멋지고..

 

 

 

 

 

 

 

 

 

 

 

남고개..

 

 

불이 났었는지 나무들이 고사된 지역..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하는 정겨운 길..

 

 

 때죽나무..

 

 

 아카시아 향을 맡으며..

 

 

 

 

 

 색이 예쁜 "길앞잡이"..

 

 

 영국사..

 

 

원각국사비..

 

 

 

 

 

 

 

 

 

 

 

 

 

 

 

 

 

 불두화..

 

 

 다시 은행나무..

 

 

 

 

 

 

 

 

 

 

 

 주차장..

 

 

 버스에서.. 곧 모내기 철인 모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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