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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일상..

졸업

by 山梨 똘배 2007. 2. 8.

딸래미 중학교 졸업날이다.

꽃한다발 사들고 3년동안 한번도 가보지 않던 곳을 마눌과 같이 갔다.

조금 컷다고 졸업식에 엄마.아빠가 가는 것도 시쿤둥..

그래도 나중에 졸업사진 몇장 없으면 서운할 것 같아 사진이라도 찍어주려고..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졸업식은 다 끝나고 가족들과 사진을 찍는 분위기다.

친구들과 몇컷 찍고 처음으로 뵌 담임선생님과도 한컷..

선생님은 환한 미소를 머금고 학생들과 연신 포즈를 취하신다.

1년간을 가르치던 학생들을 보내는 날이라 속마음은 어떠실 지..

애들은 마냥 신이나서 조잘대고 친구들과의 추억남기기에 여념이 없고..

 

우리 어려서는 선생님 그림자도 밟지 말라고 했었는 데 요즘의 선생님들은

근무여건은 나아졌을 지 모르지만 정신적으로는 많이 힘들듯 하다.   

자기 자식을 맡겨 놓고 3년 동안 처음 온 나도 우습지만..

집에서 부모들이라도 선생님 존경하는 마음을 애들한테 가르쳐야 할텐데..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진은 두장

조잘대며 즐거운 애들과 다 돌아가고 텅빈 교실에 혼자 남으신 선생님..

 

 

젤 키큰놈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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